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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문화예술회관은 노원문화예술회관의 상주단체인 이원국발레단의 <돈키호테>를 오는 6월24일부터 26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2004년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창단하여 클래식 발레뿐 아니라 모던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이원국 발레단이 준비하고 있는 <돈키호테>는 260년 넘게 정통 희극 발레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명작 발레로 발랄함과 화려함이 가장 큰 특징이다.
원작인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는 1605년 에스파냐에서 유행하던 기사 이야기를 패러디한 작품으로 스페인의 엉뚱한 돈키호테와 그의 시종 산초판자의 여행담이 줄거리다. 원작의 돈키호테와는 달리 이 발레에서의 주인공은 돈키호테가 아니라 이발사 바질과 선술집 딸 키트리다. 돈키호테는 이 두 사람의 사랑을 결혼으로 이어지게 도와주는 보조 역할에 머무른다.
<돈키호테>는 스페인이 배경이다 보니 화려한 스페인 민속춤과 2막의 꿈 속 장면, 3막의 결혼식 장면에서의 우아한 정통발레가 공존한다.
이 발레의 백미는 3막의 결혼식 장면에서의 그랑 빠두드이다. 힘이 넘치는 역동적인 춤이 인상적인 이 부분은 갈라 퍼포먼스의 단골 레퍼토리이기도 하다.
스페인 춤 부분에서는 동작이 크고 힘이 느껴지고 화려하고 재미가 넘치고, 2막과 3막의 고전 발레 부분은 아주 서정적이어서 한 작품에서 비교를 하는 재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경쾌하고 신나는 루드비히 밍쿠스의 음악은 이 발레 작품의 백미로 꼽을 만큼 공연을 감상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흥을 더한다.
발레 <돈키호테>는 발레를 처음 보는 사람들도 그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고전 희극발레의 진수라고 할 수 있다.
희극발레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중세풍의 화려한 무대와 낭만적인 발레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무대는 재미와 예술성을 함께 갖춘 작품으로 비극 발레와는 또다른 재미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