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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가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도봉교양대학을 개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다양한 문화강좌가 무료로 펼쳐지고 있지만 몸이 불편하거나 선입견으로 괜히 거리를 두는 이들을 위해 사회 곳곳을 찾아다니며 인문학 강좌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는 성인문해교육 기관을 순회하며 ‘글 쓰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소설가이자 동화작가인 이철환 씨가 인문학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달 30일 창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개최된 첫 강의에서 이철환 씨는 손수 그린 20여개의 그림을 통해 좋은 작품의 창조에 필요한 창의력과 통찰력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자신의 삶에 깊은 깨달음을 안겨준 아버지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표현한 그림을 통해 청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최순자 씨(69세, 가명)는 “그동안 글을 알지 못해 위축된 나머지 교양 강좌는 수강할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좋은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해 쉽게 배울 수 있어서 즐거웠다”소 소감을 밝혔다.
구는 오는 21일 시립도봉노인종합복지관에서 다시 한 번 찾아가는 도봉 교양대학 인문학과정 개최를 통해 많은 주민들에게 글쓰기의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이동이 불편해 문화생활로부터 소외되고 있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build-up과정’도 준비 중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