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나리 대표 現) SR사회·과학탐구학원 원장 에스알교육(주) 대표이사 前) 혜성여고 교사, 인천 하늘고 교사 중계 학림학원 사탐 대표 강사 온라인 비타에듀 대표 강사
수능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지금, 대한민국의 교육계는 수능 킬러 문항 배제로 뜨겁게 논쟁 중이다. 어떤 문제를 킬러 문제로 볼 것인지, 초고난도의 문제를 배제하고도 과연 변별이 제대로 될 수 있을지 의견이 분분하다. 그런데 수능은 본질적으로 교육과정에 기반하여 출제되는 것이 당연한 시험이다. 그리고 문제가 너무 복잡하게 구성되어 무엇을 묻고자 하는지 모르겠는 형태의 문제는 당연히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현재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이 굉장히 혼란스러워하며 동요하고 있다는 점이다. 어떤 문제가 킬러 문항인지, 그래서 난이도가 어떻게 될지 걱정하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금은 이러저러한 말들에 흔들리지 말고, 충실하게 실력을 쌓는 것에 몰두해야 할 시기이다.
“사회탐구 점수별 공부 방법 (6월 평가원 점수 기준)”
1. “35점 미만 : 문제 풀이보단 개념이 우선이다!”
35점 이하의 학생들은 문제 풀이보다는 개념 학습이 우선이다. 사탐은 주요 개념을 중심으로 표현을 조금씩 변형하여 문제를 낸다. 그렇기에 내용을 정확하게 알고 있지 못하면 출제자가 만들어 놓은 함정마다 모두 걸리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개념을 확실히 숙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하나하나 지문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 기본기가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를 접하게 되면, 대충 감으로 문제를 푸는 습관이 들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좋은 성적을 얻기 어렵다.
2. “35점~43점 : ”기출문제 분석이 필수적이다!“
기본 개념은 알고 있지만, 문제를 많이 풀어보지 않았거나, 기출문제를 제대로 분석하지 않았을 때 보통 이 점수대가 나온다. 사탐은 기존의 기출문제에서 80% 이상 유사한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기출문제 분석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문제를 다룰 때는, 문제를 풀고 맞았는지 틀렸는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그쳐서는 안 된다. 지문이나 자료를 보며 어떤 개념에 대한 문제인지 파악하고, 틀린 선지는 어떻게 고쳐야 맞는 말이 되는지 기록해가며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헷갈리는 선지들을 따로 적어서 반복적으로 본다면 더 빠르게 실력이 늘어날 수 있다.
3. “44점~50점 : ”실수를 잡아야 등급이 오른다!”
사탐은 보통 47점이나 50점이 1등급 컷이다. 물론 작년 수능처럼 문제가 어렵게 나오면 조금 내려가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사탐의 컷은 다른 과목들에 비해 매우 높다. 물론 사탐에도 어려운 문제들은 출제된다. 사문과 지리에서는 표 분석이, 역사에서는 연표 문제가, 윤리에서는 학자들의 심화 지문이 등장한다. 하지만 수험생들이 건드리지 못할 정도의 문제들은 아니기에, 얼마나 ‘실수’를 하지 않고 실력 발휘를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사탐에서 실수는 크게 두 가지 경우에 많이 일어난다. 첫째는 시간이 부족해서 급하게 풀다가 실수가 일어나는 경우고, 둘째는 성향상 덤벙거리며 문제를 읽어서 틀리는 경우이다. 전자는 문제를 많이 풀어서 유형에 익숙해질수록 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에,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시간을 맞춰 푸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그리고 후자의 경우엔 귀찮더라도 문제의 지문을 하나하나 분석하고 기록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푸는 연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사회탐구 교재 선택 방법”
사탐에서, EBS 연계교재는 “수능특강”과 “수능완성”, 딱 2권이다. 물론 과목마다 이 교재를 활용하는 방법은 약간 다르다. 윤리 과목에서는 읽기 자료나 문제의 지문이 그대로 수능에 출제되는 경우가 많고, 사회 영역이나 지리 영역에서는 그림이나 그래프 등의 자료가 문제에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수능륵강과 수능완성의 자료는 기본적으로 숙지하고 있어야 하고, 문제 또한 반드시 풀어보아야 한다. 그리고 사탐은 기출문제가 정말 중요하다. 주제별로 묶여 있는 기출문제집을 여러 번 반복적으로 풀어보는 것은 점수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어느 정도 공부가 된 이후에는, 모의고사를 시간 맞춰 푸는 연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때 모의고사는 개별 선생님보다는 연구진이 많은 큰 회사의 모의고사를 먼저 풀어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모의고사를 푸는 목적은 점수를 확인하기 위함이 아니라 다양한 지문과 자료들을 접하기 위함이기에, 자신의 수준보다 약간 난도가 높은 문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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