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록 노원구청장이 민선8기 1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초안산캠핑장에서 고기를 구우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노원구청 제공]
세대 대표하는 직원과 바비큐 소통
지역 청년예술가와 휴먼북 만남
19개동 주민자치회 간담회로 소통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직원과 구민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다양한 소통 행보에 나서고 있다.
오 구청장은 지난 15일 초안산캠핑장에서 직원과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불을 피우고 고기를 구우며 직원들과 만남을 준비했다.
이날 바비큐 토크에는 20~40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3명의 직원이 참석해 노원 수제맥주협동조합에서 제조한 수제 맥주와 바비큐를 먹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대화는 직원들이 미리 수합한 66건의 질문 및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오 구청장의 학창시절 일화, 스트레스 해소법, 가방 속 소지품 소개(What’s in my bag)과 같은 사소하고 개인적인 것에서부터 2030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 구정 철학 및 노원의 발전 방향에 이르기까지 직원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구는 이날 촬영한 영상을 노원구청 공식 유튜브 ‘미홍씨’를 통해 공개하고, 댓글 이벤트로 더 많은 직원 및 구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지난 24일에는 오 구청장이 휴먼북이 되어 지역 청년예술가들과 노원구의 문화정책 및 발전 방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휴먼북 초대석에는 지역 내 청년예술가 10명이 참석했다.
구는 통상의 휴먼북 열람이 소규모로 이루어졌던 것과 다르게 이번에는 클래식, 회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초대석의 형식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민선 8기 구정 목표를 문화도시로 삼고 관련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구는 이번 청년 예술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난 1년간 실시한 문화정책의 효과를 확인하고, 보완해야 사항을 점검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했다.
이어 현장의 구민들 목소리를 듣기 위해 19개동 주민자치회와 간담회를 갖는다. 각 동의 지역 현안과 주민 불편사항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주민자치회 위원들과 대화하며 민선 8기 구정의 방향을 재확인하기 위해서다.
지난달부터 진행된 간담회에서 오승록 구청장은 구정 전반과 함께 동별 특화사업의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9개 동과의 간담회를 마쳤으며 7월 말까지 모든 동의 주민자치회와 만남을 계획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나온 주민들의 건의사항은 관련 부서에 전달해 실행 가능성을 검토한다. 실행 가능한 사항들은 부서장들과의 보고회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필요한 경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행 방법을 주민들과 추가로 논의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쉴 새 없이 달리다 보니 민선 8기도 어느덧 1주년을 맞이했다”라며 “구정 파트너인 직원 및 구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 한번 확인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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