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나리 대표 現) SR사회·과학탐구학원 원장 에스알교육(주) 대표이사 前) 혜성여고 교사, 인천 하늘고 교사 중계 학림학원 사탐 대표 강사 온라인 비타에듀 대표강사
“사탐이 정말 말도 안 되는 점수가 나왔어요. 고등학교는 사회도 원래 이렇게 어렵나요?” 첫 번째 중간고사가 끝난 요즘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중학교에서 사회 과목은 시험 전날 벼락치기 공부로도 충분히 점수가 나오던 과목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고등학교의 사회탐구는 전혀 다르다. 알아야 할 내용은 많고, 문제는 까다롭다. 게다가 예전과는 달리 단순 암기보다는 자료 분석 문제가 많이 나오는 추세이기에 여기에 대한 적절한 대비도 필요하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많은 학생, 학부모님들은 사회탐구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사회탐구에 어떤 과목이 있는지, 어떤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본인의 성향에 잘 맞을지 모른 채 그냥 선택한다. 그리고 과목에 따라 공부법이 전혀 다름에도 불구하고 그냥 하던 대로 공부를 한다. 그렇기에 결과가 늘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다.
대입은 반드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리고 단언컨대, 사회탐구는 가장 효과적으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오늘부터 몇 주에 걸쳐, 고등학교에서의 사탐의 교육과정과 과목 선택방법, 과목에 따른 공부법과 반드시 참고해야 하는 교재 등 사회탐구에 대한 모든 것들을 순차적으로 설명해보고자 한다.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에서 탐구의 비중은 매우 크다!
대부분 학교에서 고1은 6~7단위(통합사회3~4+한국사3)의 사회탐구와 과목을 배운다.
고2가 되면 인문계열은 보통 2~3과목 (6~9단위), 자연계열은 보통 1과목 (3단위)의 사탐 과목을 선택하게 된다.
고3 인문계열 학생들은 사회탐구 2~3과목 (6~9단위)을 배우는데 보통 그중에서 수능 과목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탐구는 워낙 과목 수가 많고, 과목당 3단위씩이기에 내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특히 자연계열이 고3 때 배우는 물2, 화2, 생2, 지2가 모두 진로 과목이라 부담이 적은 것에 비해, 사회탐구의 9과목 모두 일반 선택 과목이다.
진로와 일반 과목은 학습 부담의 차이가 날 수밖에 없기에, 인문계열에 사탐의 중요도는 더욱 압도적이다.
수능에서 한국사는 계열과 상관없이 공통 과목이다.
다만 절대평가이고, 대학별로 구체적인 반영 방법은 다르지만 보통 3등급 이상이면 문·이과 모두 안전하게 최고점을 획득할 수 있기에 부담이 크진 않다. (50점 만점에 40점 이상이면 1등급, 35~40점은 2등급, 30~35점은 3등급)
그리고 인문계열 학생들은 4개 영역의 9과목의 과목 중 2개를 선택하여 수능을 보게 된다.
사회영역과 지리, 윤리, 역사 영역은 서로 전혀 다른 학문에 기반을 두고 있기에 접근방식과 문제 스타일, 필요한 능력이 모두 다르다. 따라서 본인의 성향과 능력에 잘 맞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내신에서는 성향이 잘 맞지 않더라도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지만, 수능에서는 과목선택이 잘못되는 경우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