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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불편 감수하고
어린이 안전 대책 마련해야
노원구 공릉동 태랑초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 어린이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나 주변 민원을 우려해 학부모들의 가슴을 태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구의회 최나영 구의원(진보당, 공릉1, 2동)은 14일 제27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릉동 태랑초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 시급히 보도설치 필요성을 제기했다.
화랑로 51가길 구간인 이곳은 인근 빌라와 아파트단지 학생들의 통학로이나 아침 등교시간에는 차량과 학생이 섞여서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바닥에 통행로라고 선은 그어져 있으나 의미가 없고, 주정차 단속 카메라도 없으며 차량으로 등교하는 학생들로 혼잡은 더해 진다는 것. 이에 학부모들은 수차례 경찰서와 구청에 보도와 안전 펜스 설치, 단속 카메라 설치, 교통안전지도사 배치 등의 민원을 제기했지만 뚜렸한 대책 마련은 없는 상태.
도로 폭이 6m가 돼야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나 인도를 설치할 경우 5m로 좁아져 일방통행으로 변경해야 하나 주민 민원을 우려해 해당 관청에서 부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최 구의원은 강남구 언북초등학교 사례를 들며 아동친화도시인 노원구가 뒷북 행정으로 안타까운 경우에 마주치지 않도록 결단성 있게 보도확보에 나서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