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생도들 ‘화랑의식’ 지역 대표 행사로 육성방안 논의
세계문화유산인 태·강릉 일대 자연경관보호·수도권 안보강화 협력
서울시의회 박환희 시의원 “육사 개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육군사관학교(학교장 권영호) 캠퍼스를 일반인에게 개방하고,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는 테크노파크와 인적자원 등을 활용한 공릉 일대 미래기술산업단지 조성에 협력하는 구상이 추진된다.
서울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 노원2)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육군사관학교를 18일 방문해 서울시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노원구 공릉동 소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서울 유일의 과학기술 중심 국립종합대학으로 이론과 실전에 강한 실무형 엘리트 양성 실용연구중심대학이다.
이날 박 위원장과 이동훈 총장은 “대학 내 취·창업 문화 확산과 서울 동북권 창업 생태계 확대를 위해 홍릉과 공릉권역을 연계한 동북권 미래기술산업단지 조성으로 서울의 산업경쟁력 강화해야 한다”는 것에 뜻을 모으고, 서울시와 과기대간 협력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육군사관학교로 자리를 옮긴 박 위원장은 권영호 학교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가진 육사 임시개방 이후 후속 조치로 부대 개방 확대 필요성과 ‘화랑의식’을 지역 대표 행사로 육성하기 위한 서울시 차원의 지원 방안, 사관생도들의 서울시 문화예술행사 이용, 연구개발 분야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고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인 태·강릉 일대 자연경관보호와 수도권 안보강화에 대해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환희 위원장은 “공릉·홍릉을 연계해 바이오·IT 등의 신성장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동북권의 혁신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며, “육사 개방 등의 지역 상생 프로그램 등으로 노원구와 서울을 찾는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상권이 살아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