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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중 중식 운영
3일 전 전화 예약 필수
노원구(구청장 오승록) 대표 아동 돌봄 사업인 ‘아동식당’ 식대가 4월부터 1천 원으로 인하한다.
아동식당은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휴센터’에서 운영하는 식당으로 구의 대표적인 아동복지서비스 중 하나다. 특히 아이휴센터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초등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에 제한을 두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구는 고물가로 인한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고자 아동식당 이용료를 한 차례 더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인하로 4월부터는 아이들이 단돈 1천 원으로 8천 원 수준의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이미 지난달 아이휴센터를 이용하지 않는 초등학생의 식당 이용료를 3500원에서 2500원으로 인하한 바 있다.
아동식당은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에 운영한다. 학기 중에는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석식을, 방학 중에는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중식을 제공한다. 1명의 영양사와 6명의 조리사가 근무하며, 성장기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친환경 농산물로 그날 만든 밥과 국, 세 가지 반찬을 제공하고 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이용 예정일 3일 전에 각 아이휴센터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이용 대상자는 지역 내 초등학생이다. 크게 융합형 아이휴센터에서 ‘정기돌봄’을 받는 아동, 부모의 사정에 따라 특정 일자에만 ‘일시돌봄’을 받는 아동, 융합형 아이휴센터를 이용하지 않는 외부 아동으로 나뉜다.
이번 추가 인하로 식사 비용이 각각 ▶정기돌봄은 월 이용료 2만 원에 포함되어 있고 ▶일시돌봄은 식사 및 돌봄 비용 포함 2500원 ▶식사만 하는 외부 아동은 1000원이다. 시중 식당은 물론이고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식사 돌봄 사업 중에서도 가장 저렴하다. 올해 1분기 동안 외부 아동 401명을 포함해 총 8601명의 초등학생들이 아동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했다.
구는 2020년 4월 전국 최초로 아동식당을 갖춘 ‘상계두산융합형 아이휴센터(☎ 6956-9380, 수락산역 4번 출구)’를 개소한 이래, 현재까지 ▶노원융합형 아이휴센터(☎ 939-1128, 중계역 5번 출구) ▶하계어울림융합형 아이휴센터(☎ 979-7714, 하계어울림센터) 등 3곳에서 아동식당을 운영 중이다.
오는 7월에는 상계3?동 상계구민체육센터 내에 상계융합형 아이휴센터(가칭)와 아동식당을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소외되는 아동 없이, 성장기 아이들의 식사만큼은 제대로 챙기고자 아동식당 이용료를 한 차례 더 인하해 벽을 허물었다”며 “앞으로도 미래 동력인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노원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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