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내 범무천 일대 벚꽃 전경.[사진=육군사관학교 제공]
처음 공개되는 벚꽃 명소
육사 4월 5~9일 부대 개방
육사 군악대·노원문화재단 버스킹 공연
육군사관학교가 4월 5일부터 9일까지 벚꽃 만개시기에 맞춰 부대를 개방한다. 이 기간동안 지역주민을 비롯한 일반인 일반인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육사 내 벚꽃 명소를 볼 수 있다.
벚꽃 개화 시기에 일반인에게 육사를 개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육사 관계자는 “그동안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교내의 아름다운 벚꽃 명소들을 지역주민과 함께 나누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개방시간은 행사기간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매일 두 번 나누어 열린다. 개방 이후 오전 10시 30분까지 입장, 오후 3시까지 입장해야 한다. 관람을 희망하는 국민은 육군사관학교 행정안내소로 개방시간에 맞춰 입장하면 된다.
관람객은 개방행사 기간 학교내 범무천 일대에서 매일 오전, 오후 육사 군악대와 노원문화재단이 지원하는 버스킹 공연, 육군의 역사와 다양한 군사유물을 볼 수 있는 육군박물관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벚꽃 나무 뒤로 우뚝 솟아 있는 육군사관학교 교훈탑.[사진=육군사관학교 제공]
벚꽃뿐만 아니라 육사의 건축물을 관람하는 것도 관광 포인트다. 육사는 건축계에서 ‘한국 현대 건축의 미니 박물관’으로 불린다. 김중업(육군박물관), 김수근(교훈탑), 이광노(학교본부), 김종성(우당도서관)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세대 건축 거장들의 작품이 한 곳에 모여 있기 때문이다.
행사를 준비한 인사행정처장 이승현 중령은 “벚꽃 만개시기에 맞춰 국민께 처음 열리는 만큼 많은 분이 육사에 방문하여 아름답게 핀 벚꽃과 봄의 정취를 느끼시길 바란다”며, “육사는 앞으로도 지역과 소통하며,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는 정예장교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