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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청장 이돈구)은 23일부터 6월 10일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백두대간 생태탐방 참가자를 모집한다. 산림청의 2011년 등산학교 교육과정의 한 프로그램으로 추진되는 생태탐방은 올해 11번째다. 여름방학 기간 동안 청소년들이 백두대간을 직접 경험하며 국토사랑 정신과 호연지기를 기르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주관으로 청소년 300여명이 참가하는 탐방은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5박 6일간 지리산에서 설악산까지 백두대간 684km를 10개 권역 10개 팀으로 나눠 실시된다. 각 팀은 40~50km 구간을 탐방한다.
이 중 설악산 권역과 지리산 둘레길 권역에서는 탈북 청소년, 재외교포?다문화 가정 청소년, 장애우 등이 일반인 청소년과 함께 참여한다.
최광철 산림청 숲길정책팀장은 "탐방기간 동안 청소년들은 백두대간 산림생태계의 특성과 식물상 등을 관찰하며 산림생태교육을 받고 산림문화 유적지 견학 등을 통해 산림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며 "훼손된 지역에서는 산림생태 파괴의 심각성을 직접 느끼면서 백두대간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자연을 배려하는 마음을 기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생태탐방 희망자는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홈페이지(www.kmsc.kr)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42-672-2744)로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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