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덩예술학교 채수창 대표, tvN 백지영 끝장토론에 패널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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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덩예술학교 채수창 대표, tvN 백지영 끝장토론에 패널로 참여

등록날짜 [ 2011년05월19일 19시09분 ]

채수창 풍덩예술학교 대표는 14일 저녁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tvN 백지영의 끝장토론에 패널로 참여하여 경찰의 총기사용에 대한 문제점을 신날하게 지적했다. 채수창 대표는 지난 관악경찰서 난우파출소에서 취객이 칼을 휘두르며 난동을 피운 것에 대해 총기를 적극 사용하라고 지시한 것은 문제의 본질을 잘못 파악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당시 근무 경찰관들이 규정된 경찰 장구를 휴대하고, 2명이 서로 합심하여 대처하였다면 충분히 제압이 가능했던 것인 만큼, 경찰관들의 업무처리 미숙일 뿐이라고 말했다.
최근 경찰의 공권력이 땅에 떨어진 것은 사실인데, 이는 국민들의 권리의식이 높아졌고, 민간부분이 공공부문을 선도하면서, 공공부문이 국민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찰관들의 대상 업소와 유착, 업무처리과정에서의 편파성, 뇌물수수 등이 경찰의 권위를 손상시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경찰 수뇌부의 뇌물수수는 공권력에 심각한 훼손을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경찰의 공권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현장 경찰관들이 소신과 양심에 따라 일할 수 있도록 일선 경찰관들의 현장 판단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칼 가진 취객과 대응하는 일선 경찰관들의 절박한 상황을 감안하여, 조직내부 뿐만 아니라, 사법부를 비롯한 국민들도 현장에서의 판단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검거위주의 실적주의, 교통 3색신호등, 경찰총기 적극 사용지시 등 잘못된 경찰정책 도입으로 인한 조직 위상의 손상도 큰 만큼, 정책시행에 앞서 조직에서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들의 주장도 귀담아 듣는 열린 행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처럼 반대자를 파면하는 식의 대응으로는 시행착오를 계속할 뿐이라는 것이다. 또한 정책을 졸속으로 급작스럽게 시행하지 말고, 공청회 등을 충분히 개최하여 국민여론을 수렴하는 겸손함을 갖추라고 충고하였다.
채수창 대표는 향후 경찰이 공권력을 회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조직으로 변화하도록 경찰행정에 대해 조언할 뿐만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는 “경찰인권연대”라는 NGO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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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