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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총 6회 가사서비스 제공
서울시 권역별 운영업체 모집
서울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 일환으로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에 ‘서울형 가사서비스’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엄마아빠들의 목소리를 들은 결과 임신·출산가정은 ‘가사노동이 힘들다’, 영유아 가정은 ‘육아 때문에 개인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형 가사서비스 지원 사업은 엄마아빠가 퇴근 후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청소, 설거지, 세탁 등 집안일을 도와줌으로써 가사노동의 부담을 덜어주어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서울시가 54억 6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1만 3000가구에 가구당 6회의 가사서비스(1회당 4시간, 단가 약 7만 원)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한다.
시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25개 전 자치구에 가사서비스를 제공할 서비스 운영업체를 모집한다. 2월 22일부터 3월 8일까지 서울시 누리집에 공고하고, 3월 7일과 8일 양일간에 걸쳐 신청서를 접수한다. 서울에 주사무소를 두고 가사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법인 또는 단체 ▶사회적협동조합 ▶기타 영리법인 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보조금 횡령 및 그 밖의 부정한 행위로 입찰·낙찰 등의 이행과 관련해서 지방자치단체에 손해를 끼친 단체 등은 참여가 제한된다.
서비스운영업체는 ▶도심권 ▶동북권 ▶서북권 ▶서남권 ▶동남권 5개 권역별로 5개 이내 업체를 선정한다. 희망 권역을 1~3지망까지 신청서에 작성해서 서비스 운영계획과 함께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도심권은 종로구, 중구,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서대문구로 242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북권은 강북구, 성북구, 중랑구, 도봉구, 노원구로 2540명이 대상이다. 서북권인 은평구, 마포구, 양천구, 강서구는 2520명 대상, 서남권은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2590명, 동남권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2930명이 서비스 대상이다.
선정된 운영업체는 시와 협력해 서울형 가사서비스 이용자 선정, 가사돌보미 매칭, 가사서비스 제공, 민원응대를 위한 콜 센터 운영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신청은 서울시 누리집에서 신청서식을 내려받은 후 서울시 가족다문화담당관에 방문 및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양육과 가사로 힘든 엄마아빠들이 조금이라도 더 여유시간을 가지고 아이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을 위한 ‘서울형 가사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시범 운영하는 ‘서울형 가사서비스’를 함께 운영할 역량있는 업체들이 많이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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