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록 노원구청장을 비롯한 구 간부들이 고려대 디지털혁신연구단의 분석 결과를 보고 받고있다.
지자체 최초, 복지인구 개념의 도시여가 분석 시도..1,214만명으로 전체 11.2%
도시여가인구 약 1억 808만 명 전년대비 11%, 관광소비액은 1.7조 원 6% 증가
코로나19 이후 노원구 대표 축제 빅데이터 분석...‘19년도 이전 회복은 미달
가장 높은 선호를 보인 활동권역은 하천변...하천의 재탄생 효과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코로나 19 이후 도시 여가 인구 중심의 빅데이터 분석을 완료하고, 데이터에 근거한 맞춤형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원구는 지난 2일 KT 빅사이트 시스템을 활용한 고려대 디지털혁신연구단의 분석 결과보고회를 통해 “2022년 도시 여가 인구는 약 1억 808만 명으로 3년 연속 증가하였고, 전년 대비 약 7.1% 증가하여 위드 코로나 이후 시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한 영향으로 분석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의 주요한 특징은 노원구에 새로운 도시 여가 인구가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코로나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고 노원구가 그동안 추진하였던 도시공원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상계 6·7동은 도시 여가 활동이 집중된 지역으로 중랑천, 당현천에 조성된 공원화 사업, 공릉1동은 경춘선 숲길 조성 사업 등 정책적 효과로 추정되었다. 연령별로는 20대의 도시 여가 활동 비중은 감소한 반면, 60대 이상 중장년의 참여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시간대별 특징은 코로나 발생 이후 정부의 야간 활동 규제에 따라 감소했던 저녁 시간대별 활동 비중이 증가하였다.
재개된 지역축제는 방문객이 참여하기 시작했다. 경춘선 숲길 가을음악회와 당현천 수상 음악회는 저녁 시간대 참여 비중이 높고, 여성 방문객의 참여 비중이 60%를 넘었다. 노원 탈 축제에는 20대 비중이 25.3% 가장 높았으며, 다른 축제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참여 비중이 높았다.
한편, 노원구는 전국 최초로 통신사 가입자 정보를 활용한 도시 복지인구(기초 부문과 장애 부문)의 여가활동을 분석하였다. 2022년 노원구 복지인구의 도시여가 활동은 약 1214만 명으로 전체 도시여구인구의 약 11.2% 수준이었다.
복지인구의 도시 여가활동은 특징은 기초 부문은 10대, 20대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기초와 장애 부문 모두 60대 이상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중 고른 도시여가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지역은 하천 변과 노원역, 경춘선 숲길에 집중되었다. 특히 시간대 활동의 특징은 기초 부문은 14~15시간대, 장애 부문은 19~20시간대 집중되었다.
노원구는 그동안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하여 전국 최초로 도시여가인구, 복지인구 분석을 시행하였다. 향후에는 도시여가인구의 활동의 다양성과 지역주민 만족도를 높기 위한 목적으로 문화 인구 등 새로운 분석을 시도할 계획이다.
구에서는 빅데이터뿐만 아니라 2009년부터 구축하기 시작한 자가통신망이 현재까지 총 길이 300Km 광케이블을 통해 2천여 대의 CCTV, 1천여 대의 공공 와이파이가 연결되어 있다.
작년부터 긴급 상황 발생 시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112,119와 연계하는 스마트도시 안전망 서비스를 구축하였고 8곳에 스마트 정보게시판, 11곳에 스마트벤치, 6곳에 스마트그늘막 등을 설치하여 스마트도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대형축제나 사회적 재난에 대비해 긴급영상을 종합상황실로 바로 전송할 수 있는 영상전송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도시 시설물을 원격관리 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플렛폼, 재난안전 드론시스템 실증사업, 초정밀 격자지도 등 스마트 첨단시스템을 도입하여 도시안전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 구청장은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과학 행정을 통해서 디지털 지방정부를 실천하고, 지역주민의 특성과 수요에 맞는 도시 여가 및 축제 정책을 실현하게 되었다며, 향후 문화 인구 등 다양한 스마트도시 정책 분야에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의 활용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