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은 지난 31일 「2012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 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하였다.
최종 확정된 입학전형기본계획에 따르면 2012학년도 서울시 고등학교 전형은 전기와 후기로 나누어 실시한다.
전기고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1개 학교만 지원할 수 있으며,전기고에 합격한 자는 후기고에 지원할 수 없다. 다만, 산업수요맞춤형고를 지원하여 불합격한 자는 특성화고에 1회 더 지원할 수 있고, 특성화고의 특별전형에 지원하여 불합격한 자는 일반전형에 다시 지원할 수 있다.
전기고 중에서 ‘외국어고, 국제고, 하나고는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경감을 위하여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과학고는 ‘자기주도학습전형’과 ‘과학창의성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학습계획서, 학교장 추천서를 대상으로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역량과 학습잠재력 등을 검증, 확인하여 창의적이고 잠재력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것으로 직접 확인하고 선발하는 입학전형이다.
‘자기주도학습전형’과 ‘과학창의성전형’에서는 학교별 필기고사 금지는 물론, 교과지식을 묻는 형태의 구술면접이나 적성검사, 각종 인증시험, 경시대회 등 선행학습 유발 요소는 배제되며, 면접 시 지원자가 학교생활기록부 출력이 금지된 수상경력 등의 항목을 언급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감점을 받는다.
특히, 2012학년도 전기고 전형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자기주도학습전형’에서 “학습계획서” 표절검색 시스템이 더욱 확대된다는 점과 특성화고 취업률 제고를 위하여「취업희망자 특별전형」방법이 새로 추가된다는 점이다.
후기고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12월 6일(화)부터 12월 8일(목)까지 출신중학교에서 2011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일반고 중 최대 4개교까지 학교를 선택하여 입학원서를 접수하며, 학교 배정 결과는 2012년 2월 3일(금) 발표할 예정이다.
자율형공립고와 예술․체육중점과정 학교 및 과학중점과정 학교 등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도 종전처럼 일반고 중에서 최대 4개교 지원 이외에 중점과정 학교 중 1개교를 추가로 선지원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고교선택제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학교 서열화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정책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5월 말경 정책연구 결과가 나오면 각계 전문가, 학부모, 교사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가급적 금년 상반기 중에 새로운 개선 방안을 마련하여 2013학년도 후기고 학생 배정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