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8월 11일 서울시 강북구 수유리 무후 광복군 합동묘소에서 “수유리 광복군 선열 17위 합동 이장”행사의 일환으로 묘소 개장 및 운구를 실시하였다.
보훈처는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후손이 없어 광복 후 국립묘지로 이장되지 못했던 광복군 선열 17위를 77년만에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장했다. 한국광복군기념사업회 주관으로 11일 오전 이광현 서울북부보훈지청장 등과 함께 산신제와 위령제를 지냈으며, 이후 묘소를 개장하고 유해를 수습하였다. 이어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국방부 의장대가 운구를 진행했다.
광복군 선열 17위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임시 안치한 후, 광복절 전날인 14일 광복군 선열 17위의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했다.
보훈처는 이장 후에도 수유리 무후 광복군 합동 묘소에 표지석 등을 설치해 관리할 계획이다.
이광현 서울북부보훈지청장은 “관할 지청으로서 광복군 합동묘소 터가 광복군의 상징적인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세심한 관리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