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록 노원구청장이 경춘선개선사업준공식을 마친 후 라운딩을 하고 있다.[사진=노원구청 제공]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공릉동 일대 간판 및 가로경관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노원구청 스마트도시팀, KT AI/Bigdata융합사업부문, 고려대 디지털혁신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수행한 ‘노원구 도시여가인구 빅데이터’에 따르면, 공릉역 일대는 2021년 관광소비액이 전년 대비 32.8% 상승, 166억을 기록했을 정도로 떠오르는 관광 상권이다.
특히, ‘공릉역~서울과학기술대학교 양방향’, ‘공릉역~공릉1수문교차로 양방향’은 경춘선숲길이 인접해 있고, 대학가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다. 양 구간의 비규격의 불법간판 등을 에너지를 절약하고, 통일감을 줄 수 있는 LED간판으로 교체했다. 해당구간의 업소겙퓜걍?등으로 구성된 간판개선주민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민설명회와 옥외광고심의위원회를 거쳐 거리와 업소 특성에 맞는 디자인을 작성했다. 총 89개 업소의 간판 교체 및 46개 업소의 불법광고물 정비 등으로 깔끔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구는 간판개선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가로경관 개선사업도 동시에 추진했다.
도로명 표지판 정비, 소공원 조성, 노후 소화전 점검 및 도색, 노후 펜스 교체 등 18개 세부사업을 위해 14개 부서가 협업했다. 특히, 경춘선 숲길 옹벽 55m에는 경춘선의 오랜 역사를 상징하는 고목나무 단청부조가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외 계단쉼터 단청부조, 꽃길타이포그래피 등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안전한 보행을 위한 고원식 횡단보도도 설치했다. 또한 보행에 방해가 되었던 기차 차단기 지주를 띠녹지 안쪽으로 이설하고, 도로명 표지판 등을 정비했다.
구는 향후 신호등, 가로등, CCTV, 각종 분전함 등을 통폐합해 보행자 안전 및 보행권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무단방치 쓰레기 단속과 불법광고물 정비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공릉역 일대를 ‘걷기 편한 거리, 찾고 싶은 거리’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공릉역, 공릉 도깨비시장, 국수거리로 이어지는 도시여가공간 거리 벨트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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