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국회가 출범한지 3년이 되었다. 이제 남은 임기는 1년. 그동안 국회 의정활동과 지역활동에 대해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월계동과 공릉동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현경병 의원을 지역사무실에서 만났다. 노원구 어느 지역보다 개발의 현안사업이 많은 곳으로 월계동과 공릉동이고 지역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업진행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 지난 3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소감은?
지역구인 월계동과 공릉동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지금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거의 모든 사업이 이루어졌고, 일부 사업은 현재 진행 중이거나 가시화 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월계·공릉동 지역 주민들의 성원 덕분이라 생각한다.
정당활동은 2002년 한나라당 대선 시 2030이라는 인터넷 담당을 했고, 2006년 전당대회에서는 선대본부장으로 이명박 대통령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서울을 최대 승부처로 봤다.
2008년 전당대회에서도 선대본부장을 맡았고, 당직은 정보위원장직을 수행했다.
국회에서 저는 정무위원회를 한다. 다른 위원회는 대개 담당 부처가 하나인 경우가 대다수인데 여기는 부처가 많은 편이다. 총리실, 금융, 기업의 검찰이라 불리는 공정거래위, 국민권익위원회, 보훈, 국책연구소 등이 있다.
◆국회의정 활동과 지역활동에 대해?
18대 국회가 이명박 정부와 거의 동시에 시작 됐다. 어느 정부나 시대적 소명이 있는데 이번에 가장 큰 이슈는 경제였다. 제가 목표로 한 것은 경제를 살려 우리나라를 제2의 국운(國運) 융성을 이루는데 뒷받침하는 것이었다. 그 일은 정말 열심히 해왔고, 흐름에 맞춰 국회차원에서 의정활동을 펼쳤다.
국제금융위기가 왔을 때 구조조정 자금, 정책기관, 금융기간에 대한 출자·증자와 긴급자금 투입 등 거의 제가 다했다.
노원은 이제 본격적인 발전을 시작하고 있는 중이다.
이를 위해 ▶1호선 석계역까지 지하화 ▶성북역 민자역사 추진 ▶우이천변 친환경 생태공원 조성 ▶경전철사업 ▶동북부 마들길 단절구간 연결 ▶중랑천 초안산 하천공원 조성 경춘선폐선부지 공원화 ▶서울테크노파크 단지 조성 ▶법원이전부지 공공시설 유치 한전 스마트그리드 연구센터 조성 ▶공릉산 산길 맨발 명품 등산로 조성 등을 추진했다. 이외에도 학교 시설개선비 지원, 보육시설 개선 등 교육·보육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을 했으나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렵다. 국책사업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수시로 서울시를 방문 오세훈 시장과 면담을 통해 지역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이노근 전 노원구청장과 월계·공릉지역 발전을 위한 청사진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
◆노원갑의 발전 방향에 대해?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서울시가 추진해야 할 숙원사업과 일상생활에서 주민들이 불편을 느끼거나 일명 골목정책이라는 도로 정비사업 등이다. 우선 국책사업을 살펴보면 중랑천 정비가 끝났고, 동부간선도로 확장과 월계동 경전철사업, 초안산과 우이천 생태공원화 사업, 마들길 6차로 확장공사(제2동부간선도로) 등의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확정 되었다. 공릉동의 경우 뚝방길, 솔밭길, 묵동천, 공릉천 정비를 마쳤다.
특히 공릉동에서 테크노파크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 본관은 지어졌고, 2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조만간 이곳을 대상으로 하는 대형사업이 발표될 예정이다.
월계동에서는 성북역 민자역사와 역세권 개발이 있는데 최종안 발표가 중요하다. 의견차가 있었던 것은 민자역사 역세권 개발에서 주택과 상가비율 부분이었는데 잘 조정애 거의 협의를 마친 상태이다. 이제는 물류기지를 잘 마무리해야 하는 것이 숙제로 남아있다. 이것을 위해 서울시 및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공릉동은 경춘선 폐선부지에 대해 서울시와 수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법원과 검찰부지에 대한 개발 방향은 ?
이 사업과 서울시는 사실 아무런 관련이 없다. 토지는 대법원과 법무부 소유이다. 이것을 나서서 서울시에 매각하도록 한 것이다. 제가 희망했던 것은 서울시립도서관과 컨벤션센터 유치였으나 지난 6·2지방선거 후 방향이 많이 바뀌었다. 지금은 모든 것이 묶인 상태이다. 잘 협의해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창동민자역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성북역 민자역사 사업성은?
노원구, 중랑구, 도봉구, 강북구, 성북구 등 다섯 곳 인구를 합치면 180만 명이고, 의정부, 동두천, 양주, 남양주까지 인구를 합치면 350만 명이다.
서울시나 철도공사, 국토해양부에 설명한 부분이 이것이다.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세월이 흐르면 과거 교통 중심지였던 곳이 제일의 중심지가 된다. 긴 역사로 보면 동북부에서 성북역이 제일 중심에 있다. 서울에서 민자역사 추진 중인 곳에서 오류역이 5만평으로 두 번째 규모이다. 반면 성북역 개발부지는 총 13만평이다. 이곳보다 큰 면적을 가진 곳은 없다. 성북역사 뒤편은 공원화 하고, 여기에 박물관, 타임스퀘어 규모의 민자역사(4만평)와 역세권 개발에 의한 초고층 주상복합시설(5만평)이 들어 오고 남은 곳에 물류기지가 들어 온다.
◆공릉동 폐선부지 개발을 놓고 시와 노원구가 이견을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공릉동 폐선부지는 성북역에서 서울시계까지 약 6.3㎞이다. 청계천이 약 5.8㎞인데 그 보다 긴 거리이다. 폐선부지 면적은 약 8만평, 정확히 7만8천평이다. 여기에 굉장히 큰 공원을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다른 공원과 다른 점은 북서울 꿈의 숲이나 서울 숲은 주택하고 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춘선 폐선부지는 주택가 한가운데로 가로 지르기 대문에 주거환경에 아주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서울시 관계자들과 수 차례 만나서 논의를 했다. 서울시는 이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노원구가 복지나 다른 부분에 전력하기 때문에 재원이라든가 복잡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기에 힘이 달린다는 것이다. 구는 가급적 적은 비용으로 행정지원을 해서 주민 합의를 끌어내 잘 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춘선 폐선부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하로 된 3부분을 직선으로 연결시켜 공릉동과 하계동을 일체화 시켜야 된다. 그러면 공릉동의 주거환경이나 교통, 재산가치가 상승하게 될 것이다.
다음은 신공덕역 4천평이 있다. 이곳에 지하에는 스포츠센터를, 지상에는 교육공원이든 테마공원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나중 문제이고 폐선부지가 슬럼화와 쓰레기장화 되기 전에 서울시가 부지를 매입한 후에 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사업을 빨리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어도 포럼을 만들며 이어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원래 1980년 초까지만 해도 독도가 이어도보다 (크게 문제시되지 않아)알려지지 않았다. 제가 처음으로 독도에 대한 자료를 만들었다. 독도의 역사, 한·일간 부냉, 현황, 우리가 취해야 할 일본에 대한 대응 방안 등 그래서 독도에 대해 국민들이 대강 알게 되었다. 지금도 제가 구회 독도특위에서 활동 중이다. 이것은 동해상황이고 편리학적이나 자원적인 측면에서 남해가 더 중요하다.
한반도에서 이어도까지 149㎞인데 우리나라 물류의 대부분이 이곳을 지나간다. 이곳은 태평양시대를 여는 길목이다. 우리의 국토 최남단을 마라도라 하는데 이어도라 하면 좋지 않은가.
이어도를 영토니 섬이니 논쟁보다는 상징적성이 크다. 특히 해양영토가 넓어지면 자원, 안보적 측면, 수송로 면에서 커다란 이익이 예상된다. 내년에 이어도 전용선박이 배치된다. 이어도 전시회를 매년 개최하는 한편 마라도에 이어도 전시관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필요한 타당성 검토나 예산반영을 위해 노력 중이다. 또 누구나 편히 읽을 수 있는 이어도 관련 서적을 발간했고 이어도 홈페이지도 운영 중이다.
◆본지에 연재도 되고 인터넷상에도 떠도는 대마도에 대해서는?
대마도는 조선 중기뿐만 아니라 근대사까지 우리 영토였다. 대동여지도에도 우리 땅으로 되어 있다. 일본이 근대화에서 성공하면서 1870년 오키나와, 홋카이도(북해도), 대마도를 전부 자기 영토화 했다.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접경국가하고 있는 모든 국가가 영토분쟁은 있을 수 있다. 국제 정세의 변동시기에는 힘 있는 국가가 자기 영토화 하는 것이다.
◆ GTX에 대해 주민들 관심이 높다. 역 개설 계획은?
노원구는 경전철과 4호선이 연장되어 별내면 8호선과 연결된다. 북부순환도로 태릉에 입출입이 가능한 나들목이 생긴다. 이 사업이 모두 조 단위 사업이다. 많은 것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GTX까지 얹어 놓으면 상당히 힘들어 진다.
저는 확정된 것이 아니면 말하지 않는다.
바람이 있다면 별내 지구에 2만5천 가구가 건립되어 올해 말 첫 입주하게 시작된다. 이럴 경우 화랑로가 메우 혼잡하게 되어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
6호선 전철이 화랑로에서 신내로 간다. 이것보다는 태릉입구역~화랑대역에서 직선으로 서울여대~삼육대~담터~별내로 이어지는 6호선 연장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단지 재정 여부에 딸려 있다. 우선은 현재 추진중인 사업에 충실 할 것이다.
◆ 앞으로 계획은?
지역사업은 노원구와 서울시의 협력이 중요하다. 잘 협의해가며 진행할 것이다.
요즘 한류포럼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각 분야에서 가장 대표적인 사람들을 모아 미래를 표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문화복지 선진국가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우리 문화의 수출이 한국의 살길이다. 이는 일본의 경우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일본이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은 경제 동물이 되어 버린 것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우리는 문화가 같이 나간다. 그것이 한류다. 특히 드라마, 방송, 게임, 만화 등이 해외로 진출하면서 얻게 되는 부가가치는 어마어마하게 크다. 우리나라 한류가 더 내용을 갖고 확산돼서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 현의원의 현 상황에 대해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한 말씀.
저로서는 진실 여부에 관계없이 지역주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다. 지금 잘 대응하고 있다. 잘 대응해서 진실을 꼭 밝히도록 하겠다. 사법부가 결론을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무어라 말할 수 없으나 현명한 판단을 내려 줄 것이라 믿는다.
◆ 주민께 한 말씀.
지금 여러 상황이 지표는 좋으나 서민들이 어렵다. 서로 힘을 합쳐서 희망이라는 부분을 현실화 했으면 한다.
저도 열심히, 주민 여러분과 힘을 모아서 지역발전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또 몇 년만 노력하면 어느 구보다 나은 구로 만들 수 있다. 그 동안 믿어주었던 현경병을 지켜 봐 주셨으면 한다.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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