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6동 SSM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입점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28일 입점 예정 건물인 상계6·7동 하라프라자 건물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이로써 2010년 2월부터 시작되어 잠시 중단되었던 홈플러스 입점 저지활동이 재개될 전망이다.
대책위는 홈플러스익스프레스측이 지난 26일 새로운 가맹점주를 내세워 구청에 간판 등록을 요청한 것은 재입점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측은 지난 연말 국회를 통과한 ‘상생법’에 따라 직영점뿐만 아니라 대기업 지분이 51%가 넘는 가맹점도 SSM으로 규정하여 사업조정 대상이 된다며 상계6동 하라프라자 1층에 입점 예정되어 있던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역시 서울시에 의해 사업조정대상으로 지정되어 영업이 일시 정지되어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공동대책위 이성노 위원장은 “홈플러스익스프레스는 이번 간판 등록과정에서 바지사장인 가맹점주에게 수억원을 대출해주고 대기업 지분 51% 기준을 약간 낮추는 식으로 법망을 교묘하게 피해 등록하고 개점을 서두르고 있다”며 비난했다. 이어 “이것으로 대기업이 주인이라는 사실이 변하는 것이 아니다. 상생법 자체가 이러한 문제가 있음을 여러 차례 지적했음에도 국회가 그대로 통과 시킨 것은 사실상 대기업에게 슈퍼마켓을 마음대로 열라고 허가해 준 것과 같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향후 물건반입을 저지하기 위해 24시간 밤샘 규찰을 돌아가며 실시하는 한편 홈플러스익스프레스의 기만적인 입점을 규탄하는 집중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동대책위에는 상계6동상인대책위와 마들주민회, 노회찬마들연구소, 노원촛불, 민노당노원지역위원회, 진보신당노원당협 등이 참여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