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우이천에 마련된 음악분수를 많은 주민들이 감상하고 있다.[사진=도봉구청 제공]
2022년 여름을 앞두고 도봉구 우이천과 노원구 당현천 음악분수대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쌍문동 우이천 우이교 옆 구간에 35m에 달하는 대규모 음악분수 를 조성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도봉구와 강북구 경계인 이곳은 산책로로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아 온 곳으로 이곳에 볼거리를 마련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다.
음악분수는 정오와 오후 8시 하루 2번 가동하며, 방탄소년단(BTS)의 <Butter> <Merry-Go-Round of Life(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등 10곡의 다양한 음악에 맞춰 형태를 달리하는 물줄기가 연출된다. 특히 저녁 시간에는 레이저 쇼가 함께 펼쳐져 보는 재미가 크다. 음악분수는 계절, 날씨 등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되도록 무인제어시스템이 작동한다. 음악분수 정면으로는 분수를 감상할 수 있도록 관람석도 마련되어 있다.
구는 향후 음악과 분수 연출을 다양화 하고, 걷기좋은 우이천을 위해 산책로 환경정비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코로나19로부터 일상이 점차 회복되면서 운동삼아 산책삼아 우이천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다. 음악분수 보면서 가족 간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6월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당현천 바닥분수.
한편 노원구는 지난 1일부터 당현천 음악분수 가동에 들어갔다. 가로 20.5m 세로 5.5m 규모로 총 303개의 노즐이 설치된 음악분수는 최고 25m까지 물줄기가 솟구친다.음악분수는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나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하절기 운영이 중단됐었다.
노원구는 호랑이 해를 맞아 <범 내려온다>부터 트로트 <니가 왜 거기서 나와>, BTS의 <Butter>, 동요<상어가족>까지 총 21곡의 다양한 음악에 맞춰 제작된 영상이 워터스크린에 펼쳐진다.
당현천 음악분수는 10월 31일까지 일몰시간에 맞추어 1일 1회 20분간 가동된다. 5~8월에는 오후 8시 30분, 9월 오후 8시, 10월 오후 7시다.
당현천 바닥분수는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가동한다. 가동시간은 주간 낮 12~오후 4시까지 매시 정각에 30분씩, 오후 8시에 30분간이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