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자립 위한 체계적·종합교육, 상담, 일자리 사업 실시
정서지원 사업단, 뒷골목 청소사업단 등 변화하는 시대에 맞춘 사업 발굴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들이 자활할 수 있도록 돕는 노원지역자활센터를 상계2동에 신축 개관했다.
노원지역자활센터는 보건복지부 자활지원센터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되어 1996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근로능력은 있으나 노동시장에서 소외받는 차상위계층 이하 저소득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립을 돕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 센터 건물이 노후하고 협소한 공간으로 프로그램 운영에 제한이 있었고, 사무실과 교육장이 분리되어 있어 이용자의 접근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구는 근무환경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센터 신축을 추진했다.
상계2동의 신축 센터 건물은 연면적 659.85㎡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이며, 1층은 불암경로당이 사용한다.
이곳에는 회의실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실과 사무공간, 상담실, 교육장과 자료실 등을 조성해 종합적인 자활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했다.
센터는 ▶사회서비스형 ▶시장진입형 ▶인턴·도우미형 등 다양한 성격의 사업을 하고 있다. 2022년 3월 현재 19개 현장에서 223명의 주민들이 근로활동 능력에 맞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서지원 사업단 운영에 들어갔다. 저소득 독거 노인들에게 반려어(열대어), 반려식물을 분양하고, 관리인력을 양성하면서 자활을 위한 일자리 창출 겸 지역 환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는 교육·상담부터 취업 알선까지 종합적인 자활지원 서비스 제공과 주민들의 다양해진 근로욕구와 지역사회의 필요를 동시에 충족할 만한 새로운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구는 노원지역자활센터, 노원북부지역자활센터, 노원남부지역자활센터 등 총 3개의 지역자활센터와 함께 협력하며 51개 사업에 625명의 저소득 주민들에게 자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립을 돕고 있다.
특히 자활센터와 구가 함께 조직한 ‘뒷골목청소 자활근로사업단’은 지난해 기준 108명이 참여해 19개 동 전 지역의 청소공백을 빈틈없이 메웠다. 이는 일자리 복지 확대와 깨끗한 골목만들기 2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두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자활센터가 취약계층 주민들의 근로 의욕을 고취하고 자립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센터와 함께 지역특성에 맞는 툭화사업을 발굴해 건강한 복지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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