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자대학교 강당에서 3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윤은자 기자]
전국적으로는 국민의힘 승리
노원·도봉구 근소한 차로 민주당 승리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윤석열 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여당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614만 7738표로 47.83%, 제1야당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1639만 4815표로 48.56%로 0.73%의 근소한 표차다.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대선에서 보수당 후보자가 호남에서 10%대의 표를 획득하면 승리한다는 공식이 입증되는 한판이기도 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광주 12.72%, 전남 11,44%, 전북 14.42%를 받았다.
이번 대선의 서울시 전체 투표율은 약 77.9%. 총선거인수 834만 6647명 중 650만 183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자치구의 지지 후보를 살펴보면 25개 구중 이재명 후보가 10개구, 윤석열 후보가 15개구에서 승리했다. 이 후보가 승리한 구는 노원구와 도봉구를 비롯해 ▶강북구 ▶성북구 ▶중랑구 ▶은평구 ▶서대문구 ▶구로구 ▶금천구 ▶관악구 등 10개 구이다. 그중 강북구에서 이재명 후보가 약 8.5% 차로 이겼을 뿐이고 나머지 구는 3~4% 이내, 특히 노원구는 1.72%의 근소한 차이였다.
노원구는 선거인수 44만 1879명 중 34만 9297명이 투표에 참여해 79%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재명 후보가 16만 9275표(48.94%), 윤석열 후보 16만 3340표(47.22%)를 받았다.
이를 국회의원 지역구와 지방의원 선거구별로 살펴본다.
노원갑지역은 이 후보 4만 3079표(47.5%), 윤 후보 4만 3254표(47.7%)로 0.2% 윤 후보가 승리했다.
지방선거구별로 살펴보면 서울시의원선거1선거구(노원구의원선거 가선거구)인 월계1, 2, 3동은 윤 후보가 48.3%로 46.9%를 받은 이재명 후보를 1.4% 차로 눌렀다.
서울시의원선거2선거구·노원구의원선거 나선거구인 공릉1, 2동은 이 48%, 윤 47%로 1% 차로 이 후보 승.
노원을지역은 이 후보가 윤 후보에게 약 2% 차로 승리했다.
지방선거구별로는 서울시의원 3선거구(노원구의원선거 다선거구)인 하계1동, 중계본동, 중계1, 중계4동은 1.5%차이로 이 후보 승,
서울시의원 4선거(노원구의원선거 라선거구)인 하계2동, 중계2?동, 상계6?동은 약 2.6%차로 역시 이 후보가 우위였다.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의 선거구이고 거주지역, 국민의당 안철수 당대표 거주지역인 노원병은 약 0.5%차로 이 후보가 신승했다.
지방선거구별로는 서울시의원 5선거(노원구의원선거 마선거구)인 상계2동, 상계3·4동, 상계5동은 이 후보 2만 249표, 윤 후보 2만 166표로 47.9%와 47.7%로 0.2%의 극히 미미한 차이를 보였다.
서울시의원 6선거구(노원구의원선거 바선거구)인 상계1, 8, 9, 10동은 이 후보 48.1%, 윤 후보 47.3%였다. 불과 0.8% 차.
도봉구는 선거인수 28만 1812명 중 21만 6036명이 투표에 참여해 약 76.7%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재명 후보가 10만 6546표(49.75%), 윤석열 후보 9만 9780표(46.59%)로 6766표(3.16%)의 차를보였다.
도봉갑지역은 9만 1929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이재명 후보 4만 4968표(48.9%), 윤석열 후보 4만 2919표(46.7%)로 이 후보가 약 2.2% 우위를 차지했다.
지방선거구별로 살펴보면 서울시의원선거1선거구·도봉구의원 가선거구인 창1, 4, 5동은 이재명 21,524표(46.8%), 윤석열 2만 2554표(49%)로 윤 후보가 약 2.2% 승리했다.
서울시의원선거2선거구(도봉구의원 나선거구)인 쌍문1, 3동, 창2, 3동은 이재명 2만 3444표(51%), 윤석열 후보 2만 365표(44.3%)로 약 6.8% 차이를 보였다.
도봉을지역은 9만 6125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재명 후보 4만 6664표(48.5%), 윤석열 후보 4만 5346표(47.2%)를 받았다. 이 후보와 윤후보의 표차는 불과 약 1.3%.
지방선거구별로 살펴보면 서울시의원선거3선거구(도봉구의원 다선거구)인 쌍문2, 4동, 방학3동은 이재명 1만 8686표(48.3%), 윤석열 18,322표(47.3%)로 약 1%의 차로 이 후보가 윤 후보를 간발의 차로 눌렀다.
서울시의원선거구 4선거는 도봉구의원 라선거구와 마선거구가 해당된다.
구의원선거 라선거구인 도봉1동과 2동에서는 이재명 후보 1만 4686표(48.1%), 윤석열 후보 1만 4548표(47.6%)로 불과 0.5% 표 차를 보였다.
구의원선거 마선거구인 방학1, 2동은 이재명 1만 3292표(49.5%), 윤석열 1만 2476표(46.4%)로 이 후보가 약 3%를 이겼다.
대선 결과 노원구와 도봉구의 선거구별 득표를 살펴보면 불과 0.2%에서 3%대로 여야 모두가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5월 10일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게 되면 현재의 여야가 위치가 바뀌게 된다. 그러나 표의 충성도를 살펴볼 때 여당의 프리미엄을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주목 된다.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는 6월 1일 개최된다. 윤 정부 출범 후 불과 3개월 남짓하다. 대선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근소한 차로 노원구와 도봉구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번 대선의 결과의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것이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번 지역의 근소한 승리가 지속되기를 기대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국민의힘은 여당 프리미엄과 정권을 바꿔본 20대의 지방선거 적극 참여를,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결과에 따른 위기감이 민주당 세력의 결집 효과로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