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서울소방재난본부 119특수구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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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서울소방재난본부 119특수구조대

등록날짜 [ 2011년03월21일 12시17분 ]

일본의 지진과 쓰나미가 덮쳐 전 세계적으로 공포에 휩싸인 이때 서울시민의 안전을 돌보는 도봉구 도봉로 664에 위치한 ‘서울소방재난본부 119특수구조대’(대장 김형철)를 찾았다.
119구조대는 서울에만 22개의 소방서에서 각각 한 팀씩 운영된다.
그러나, 119특수구조대는 도 와 대도시에서 별도로 조직된 소방재난본부의 직할대로 지난 1996년에 조직되었다.
대장과 부대장을 포함하여 총 26명으로 이루어진 구조대는 특수한 임무로 인해 일선 소방서보다 출동이 많지 않지만, 거의 매주 일선 소방서와 연계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동시에 하루에 한번 꼴로 대형 재난에 출동한다.
기본적으로 일반 소방서의 임무는 할 수 있는 조직이지만, 특수 임무를 위해 조직된 만큼 일반 소방서가 단독으로 대응, 대처할 수 없는 대형 재난 구조에 서울시 전역에 투입되어 구조 활동을 펼치는 것이 주 업무다.
여느 구조대보다 훨씬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는 만큼 특수 구조대는 특별히 강한 체력을 길러 관리를 우선으로 한다.
119특수구조대는 서울지역 각 소방서에서 실력과 경력을 인정받은 소방관들이 차출되는데, 구성원의 70~80%가 특전사 출신이고 20~30%는 화학전에 관련한 특수 병과 출신들이다.
특별히 화학전담반과 산악구조팀이 운용되며, 그 중 출동 횟수가 가장 빈번한 산악구조 팀의 경우는 특성상 힘과 체력이 가장 강한 소방대원들로 구성된다.
지난 서해안 기름 유출 사고 때를 비롯해 태풍 곤파스 및 낙뢰로 인한 피해자 구조 같은 특수 구조 활동에 투입되는데,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2008년 백색 가루 살포 위협 같이 화생방 관련 사고를 위한 특수 구조 장비와 팀을 운영하고 있다.
구조대의 분위기 메이커 서기원대원은 “우리 대원들 모두가 가족같은 분위기는 기본이고 의리로 뭉쳐진 집단이다.”라며 당당히 말했다.
격일로 근무하는 대원들은 비번인 날에는 실버타운 방문 봉사, 소년소녀가장돕기 등 봉사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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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