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노원갑 현경병 위원장이 태릉골프장 공공개발 반대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국민의힘 노원갑당협 주관
중랑을, 구리, 남양주을 참여
태릉골프장 개발 반대 목소리 모으기로
지역 순환 주민 토론회 개최키로국민의힘 노원갑당협위원회(위원장 현경병)는 지난 28일 인덕대학교에서 ‘태릉골프장 공공개발 반대 합동주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노원갑 당원협의회를 중심으로 인접 지역인 중랑을, 구리, 남양주을 당협위원장들이 참석해 각 지역의 입장을 밝혔다.
현경병 노원갑 당협위원장은 “태릉골프장에 아파트 건립을 하기 위해서는 서울시 입장이 중요하다. 오세훈 시장에게 공원화 추진을 건의했으며, 윤석열 대통령 후보 공약에도 넣을 것”이라며 “태릉골프장 26만평과 태강릉 109만평을 포함한다면 아시아 최대 녹지공간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원화추진위원회 등을 구성해 꾸준히 행사를 갖고 인접 지역을 순회하며 주민과 언론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중랑을 윤상일 당협위원장은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가 문화자산·도심의 허파인 태릉골프장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금곡~태능 구간의 녹지보존을 통해 문화사적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리시 나태근 당협위원장은 “갈매동 역세권 개발계획에 태릉골프장 2만 300㎡가 포함되어 도심 인프라와 생활권이 묶여 있다. 태릉골프장에 개발되어 교통량이 더해진다면 갈매동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이라며 “국토부는 서울시와 노원구의 입장만 물었지, 구리시와는 협의가 없었다. 행정기본 원칙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리시 국민의힘 당협은 1인 시위 및 피켓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양주을 박관용 당협위원장은 “별내동은 출퇴근 시 지금도 화랑로 교통난을 겪고 있는데, 태릉골프장에 6800여 세대가 들어오면 교통지옥은 불 보듯 뻔하다”며 “서울 길목에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조성하기보다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센트럴 파크 형태의 공원 조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경충 기자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