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로부터 상계1동 임동희 동장, 하계1동 이명숙 동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상계3·4동 양달승 동장 순이다.
하계1동 2년 연속 대상 수상
최우수 상계1, 우수 상계3·4동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관내 19개 동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 동 자살예방 사업 평가’ 결과 하계1동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생명지킴이 교육 실적, 이웃사랑봉사단 운영 노력, 자살위험군 발군 등 5개분야에 대해 2021년 동 자살예방사업을 평가한 결과다.
종합평가 결과 하계1동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으며, 최우수동은 상계1동, 우수상은 상계3·4동이 각각 차지했다.
하계1동 주민센터(동장 이명숙)는 ▲자살 위험군 발굴 ▲자살 위험군 연계 및 서비스 제공 ▲직원과 통장 생명지킴이 수료율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자살위험군 조기 발견 및 서비스 연계를 위한 1인 가구 마음건강 실태조사,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후원물품 제작, 자살예방 홍보물 배부 등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펼쳐왔다. 동 직원과 이웃사랑봉사단이 하나가 되어 자살예방에 힘쓴 결과 2011년부터 2013년 9명 수준이던 자살자 수는 최근 3년간 5명선으로 자살률이 44%나 줄어들었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상계1동(동장 임동희)은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동 심리상담요원을 통한 주민 마음건강평가를 확대하고 통장과 직원에 대한 자살예방교육을 강화하였다. 이런 노력의 결과 올해 가장 많은 생명지킴이를 배출한 동으로 변모했다.
상계3·4동 주민센터(동장 양달승)는 동 복지사업과 연계하여 자살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한 1인 가구 전수 조사와 중장년 독거 남성들에 지원을 강화했다.
수상동에게는 구청장 표창장과 함께 대상 50만원, 최우수 30만원, 우수 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한편 자살예방조직인 이웃사랑봉사단에 대한 평가결과 중계2·3동이 최우수동으로 선정되었다. 우수동은 공릉2동과 월계1동이 각각 차지했다.
현재 노원구에는 500여명의 이웃사랑봉사단이 자살위험군 3,000여명의 주민을 돌보고 있다. 구는 주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살펴보고 있는 동 주민센터를 통한 자살예방사업을 펼치기 위해 2015년부터 동 자살예방사업 평가를 통해 시상해 오고 있다. 구와 동의 노력의 결과 2015년 25.5명이던 자살률은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 2020년 22.2명까지 떨어졌다. 구는 2022년까지 자살자 수를 100명이하로 낮추기 위해 심리상담요원, 똑똑똑돌봄단 등을 통한 자살위험군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우울증과 불안감을 느끼시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일상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더욱 고립되어 가고 있는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은 물론 우울증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 대한 관리와 정서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