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 동경계 재조정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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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 동경계 재조정안 마련

중계동은 2동과 3동 통합 검토···9월 개정 조례안 상정

등록날짜 [ 2008년08월14일 10시19분 ]

노원구 제2차 동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됐다.
구는 지난 7일 노원구의회 소회의실에서 전체의원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전세표 주민자치과장은 "월계동은 불합리하게 되어 있는 동 경계를 감안해 전체 동 경계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과장은 월계동 지역 특수성을 감안해 경원선과 월계로를 중심으로 조정안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조정안에 따르면 경원선을 중심으로 동측부분을 월계3동으로 하되 월계로 북측의 인덕마을과 녹천마을은 월계2동으로 한다는 것이다. 또 월계1동과 2동은 월계로를 중심으로 동 경계를 나누게 된다.
이럴 경우 인구수는 월계1동이 2만 481명, 월계2동 3만 3481명, 월계3동 3만 7798명이 되는 것으로 나타냈다.
구는 동 통폐합 이후 유휴청사가 되는 월계4동 청사 1층은 주민등록등본 및 각종 증명발급과 복지상담을 할 수 있는 민원창구로 활용하고 2층부터는 보건지소와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전세표 주민자치과장은 기존 월계1동과 3동의 통합은 경원선 선로로 인한 지역단절과 통합동을 경유하는 대중교통수단이 없고, 월계1동과 4동의 통합은 행정구역이 커져 효율적 관리가 되지 않으며, 두 지역을 연결하는 대중교통이 없어 전체적으로 동 경계조정을 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경춘선은 2009년 말 폐선됨에 따라 이번 동 경계조정 검토사안으로 포함시키지 않았다.
중계2동과 하계2동의 동통합은 법정동이 달라 명칭 선정의 어려움과 여러 제약적 여건에 따른 주민갈등을 초래할 수 있어 중계2동과 중계3동 통합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럴 경우 당초 동일한 법정동에서 분동된 만큼 주민간 이질감이 적고, 갤러리파크 및 영어과학체험장을 연계한 동의 특화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중계3동과 중계2동이 근거리에 있어 민원처리가 용이한 면이 있다고.
이에 대해 이환주 의원은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것을 왜 하려 하느냐"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7천여명 주민의 반대 서명도 받았다"면서 "구가 계획한 안 대로라면 월계4동 주민들이 동주민센터를 이용하는데 1~2㎞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고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또 "보건지소가 당초 갱생원 자리로 가려했으나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현재 위치에 놓이게 된 것"이라며 이전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또 의원들은 동 통폐합이 행정조직을 줄이기 위한 방책이라면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동 통폐합에 대해서는 주민설명회를 만친 후 방안에 대한 구청 의견을 듣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전 과장은 "동 통폐합으로 줄어드는 인력 수용을 위해 과 신설은 불가피하나 주민 서비스는 더 늘어나는 효과가 있으며 실질적으로 60여명의 직원을 감축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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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