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전문 홈페이지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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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전문 홈페이지 개설

등록날짜 [ 2008년08월14일 09시46분 ]

도봉구는 관광객 1200만 명 시대를 여는 도봉산의 매력을 알리는 전문사이트 도봉산관광 홈페이지 운영에 들어갔다. 자치구가 산을 주제로 홈페이지를 개설한 것은 처음이다.
도봉산은 739.9m 높이의 자운봉을 주봉으로 뾰족뾰족하게 솟은 산봉우리의 아름다움이 빼어난 곳으로 유명하다. 이를 옛 시인은 “푸른 하늘을 깍아세운 만길 봉우리”라고 표현했다. 선인봉, 자운봉, 만장봉, 신선봉, 오봉에 이르기까지 모두 거대한 화강암으로 되어있고 봉우리 사이로 맑고 깨끗한 계곡이 형성되어 있다.
세종때 문장가이며 한성부 판윤(현 서울특별시장)을 두 번씩이나 지낸 서거정은 만장봉 아래에서 도봉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높은 다락에서 술잔 들고 한번 웃어 보는데/ 수많은 푸른 봉우리 뾰쪽뾰쪽 무더기를 이루었고/ 십년 세월 하는 일없이 귀거래시(歸去來詩)만 지었는 데/ 백발이 다정하여 자꾸만 재촉하누나”라고 읊었다.
이번에 개설된 도봉산 홈페이지에는 도봉산 소개, 도봉산 길라잡이, 도봉산 100배 즐기기, 참여마당 등 5개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으며 등산코스 안내, 등산지도 다운로드는 물론 자연생태계, 도봉산을 중심으로 한 인물 탐방(산악인 엄홍길 인터뷰 수록), 교통 및 도봉산 관련 축제 등의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한편 도봉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도봉산 입구 도봉천 내의 야외 수영장 철거부지를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한편 도봉산길 입구에서 포돌이 광장구간 780m를 디자인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도봉산역 주변에는 최신시설의 대규모 환승주차장이 내년에 착공되며 도봉산 입구에 관광호텔 건립도 추진된다.
구는 서울메트로에서 추진 검토중인 북한산 산악열차(구파발~쌍문역 또는 망월사역)계획이 구체화 되고 북한산 국립공원 주변의 고도제한 완화, 쌍문동 둘리 테마존 건립, 도봉천과 우이천의 생태하천 조성사업으로 새롭게 탄생되면 생태관광의 미래형 웰빙도시로 도봉구가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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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