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일을 해내는 것이 우리의 역할
간담회, 공청회 등을 통해 가려운 곳이 무엇인지 듣고 답을 찾아내
청년의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강철웅 의원은 재선이 되면서부터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뚜렷한 소신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주민들의 가려운 지점을 더 가까이에서 보게 됐고, 세부적인 부분까지 들여다볼 수 있게 되면서 그것을 해결해 실생활에서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필요한 역할이라고 말한다.
작게는 보도블럭 하나 바꾸고, CCTV를 설치하는 것부터 주민들의 요구에 맞는 정책방향을 집행부에 요구하는 것도 그런 일이라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행정기획위원회 위원장으로 예산을 바로 세우고 정비에 힘 써
전반기에 행정기획위원장으로 의정활동을 했다. 행정기획위는 구의 행정, 예산, 행정조직 등 집행부 전체를 들여다볼 수 있는 큰 틀이다.
정책 흐름의 가장 중요한 역할들이 있는 것으로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했고, 예산을 바로 세우고, 정비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일정 부분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주공3단지 아파트 내부 공사비
20억 절약할 수 있도록 중재 역할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 중 하나는 주공 3단지 아파트의 수도배관 교체 공사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도운 것이다.
이 공사는 굉장히 큰 공사인데 동대표 회장이 공사를 진행하고자 하다 보니 업체로부터 로비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그 금액만큼 절약해서 공사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의논을 해왔다. 구에서 공사비 지출에 관한 자문을 하는데 견적보다 80% 낮은 금액으로 견적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제안이 왔다.
그런 선례가 없다고 하는 주택과를 설득하면서 비슷한 선례가 노원구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20억을 절약할 수 있었다. 몇 명만 아는 일이지만 주민의 부담을 줄이는 일이라 크게 보람을 느낀 일이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조례로 지원 근거 만들어
최근에 창동역 1번 출구에 이동노동자 쉼터를 만들었다. 이와 관련한 조례를 제정해 그 근거도 만들었다.
비대면 시대를 맞아 가장 고생하고 있는 직종의 근로자 중 한 분야인데 오토바이의 무분별한 운전에 위험을 느끼긴 하지만 생계의 문제라 지적만 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어 좋은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했다.
노동자센터와 퀵서비스 노조, 배달노조와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고, 수입의 불안정성으로 무리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다.
또, 플랫폼의 중간수수료 문제 이야기가 나와서 이것은 정당차원에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노동자측에서 간단한 것은 자가정비를 통해 지출을 줄일 수 있는데 마땅한 공간이 없다는 이야기를 전해왔고, 지출이 줄면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가정비 쉼터로 출발해서 쉼터의 역할까지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생각했다.
마침 서울시 공모가 있어서 신청하고 선정되어 플랫폼 61의 공간에 마련했다.
이것은 지자체 차원으로는 최초이며, 이후 택배 기사, 셔틀버스 운전자, 학습지 교사, 요양보호사, 대리 기사 등 일정한 사무실 공간이 없는 분들의 쉼터로 확대하고자 하는 바람이 있다.
셔틀버스 노동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서 주차공간에 대한 요구를 듣고 확보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장애인 단체와의 공청회와 간담회를 통해 제정한 유니버셜 디자인 조례가 기억에 남고, 일상속 디자인에서 적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