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가까이에서 귀 기울이는 역할이 내 할 일"
아이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아동보호구역' 조례 단독 발의
주민들을 만나고 나서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듣고 나면 반드시 답변을 주는 것이 원칙이다. 구의원이 할 수 없는 일도 많이 있지만 방법을 찾고, 방향을 바꿔보고, 설득도 해보는 등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그 이후 걱정하고 있을 주민에게 해결이 됐건 아니건 간에 무조건 답을 드린다. 차미중 의원이 의정활동을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이다. 하반기 행정재경위원장으로 중책을 맡고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차미중 의원을 만나보았다.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한 시간
지난 선거에 주민들과 무엇을 약속했는지 공보물을 항상 곁에 두고 보고 있다. 지난 3년은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월계동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었고,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아이들과 마을에 살면서 생각했던 더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애썼던 시간이었다.
하반기에는 행정재경위원장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데 구의 살림살이를 꼼꼼히 들여다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구민의 삶이 너무 어려워져서 구민을 위한 힐링 사업 등에 고민하고 쓰여지고 있어 생각보다 진척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행정지원과, 자치안전과, 기획예산과 등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주고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기엔 쉽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힘든 시기가 지나고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의 역할을 잘하고 있다. 주민들께서도 그런 마음으로 희망을 가지고 생활하시면 좋겠다.
아이들이 행복한 월계동 만들기 위한 기반구축 중
월계동은 청소년 공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가장 관심을 가지고 노력한 것이 청소년 공간만들기다. 미트업과 미트온이 생겼고, 이제 미트로가 완성되면 올해까지 3곳이 만들어진다. 평소 아이들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간담회 등을 자주 진행하는데 간담회를 통해 요구되는 것들을 시의원 등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또, 녹천교와 창동교에만 농구장이 있어 월계동 청소년들은 이웃 성북구로 넘어가곤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담당 부서와 의논했고, 한천교 밑에 청소년들이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건강하게 운동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뿌듯하다.
그 외에도 학교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했고, 환경개선금을 잘 챙기고 있다.
또, 실내 배드민턴장이 코로나로 인해 폐쇄되어 초안산 체육시설로 옮겼는데 체육관까지 가는 길이 어둡다고 해서 현장실사를 해본 결과 가로등이 필요하다 판단, 4개를 설치했다.
안전한 환경, 건강한 도시 노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아동보호구역에 관한 조례안이다. 단독 발의한 것으로 전국 최초로 제정된 것인데 민식이 사고를 통해서 본 것처럼 아이들이 다니는 곳이 의외로 안전하지 않은 곳이 많다. 통학을 비롯해서 아동을 위협하는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아동보호구역을 지정한 것으로 경찰서와도 연계, 보다 안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그 조례를 제정한 이유다.
또, 코로나로 인해 여러 가지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구민을 위해 노원구 건강도시 기본조례안을 공동 발의해 조례를 토대로 환경과 문화 등을 연결한 중랑천변 걷기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만들어 의미가 있다. 구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속가능한 건강도시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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