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청소년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강화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5년 5월 개관한 노원구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가 노원교육플랫폼(NEP)로 2월 출범한다.
그동안 지원센터는 중계동 중계그린아파트 지하상가 114㎡규모로 운영되어 왔다. 이곳에서는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저녁 임대주택 자녀에게 영어, 수학을, 주말에는 탈북 청소년 등 취약계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SH 비전스쿨'로 운영되었다. 또한 학생과 학부모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 제공과 다양한 교육정보를 제공해 왔으나 공간의 협소로 불편함을 겪어 왔다.
구는 인근의 중앙하이츠아쿠아 1층에 289.69㎡의 공간을 확보하고 명칭을 '노원교육플랫폼'으로 바꾸는 한편 별칭 공모에 들어갔다.
이곳에는 기존의 협소함을 벗어나 강의실2개, 상담실 2개, VR 면접 체헙실과 쉼터(두런두런-do learn do learn)를 갖추고 있다.
운영프로그램도 재편하여 ▶1:1 학습상담 ▶대입설명회 ▶대학입시 1:1컨설팅 ▶학부모 진로진학아카데미를 신설 또는 강화하고, 학부모 자기주도학습 강좌를 상설 운영한다.
또한 심리정서, 학습기술부족, 부모·자녀 갈등 문제 등 학습과 관련한 문제에 대한 심리검사와 전문적 학력진단 등 맞춤형 종합진단시스템 구축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구는 단편적이고 일회성 접근이 아닌 종합·지속적인 관리와 변화가 많은 교육·입시체계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취약계층 특별관리 등 교육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지원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미래 지향적인 교육지원 환경을 만들고,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 창구가 될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전문 인력 외에 학습코칭과 진로진학 컨설팅, 학습 메니저 인력을 운용하게 된다.
지원센터는 2020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1:1 진로진학 상담 580건 ▶온라인 수능전략 설명회 ▶방학 특강 9회 ▶학부모 강좌 12회 ▶커뮤니티 대관 39회를 개최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수학문화관, 천문우주과학관, 청소년직업체험센터, 서울시립과학관 등 전국 최고의 교육인프라 구축에 이어 교육의 일상을 함께 고민하고, 청소년·학부모와 함께 소통하며 믿음직한 창구로 발돋움할 노원교육플랫폼을 잘 운영해 전국 부러움을 사는 교육특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곳은 2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개관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유동적이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