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정질문에 나선 이경철 의원은 노원구의 환경파괴에 관해 질문을 하겠다면서 첫 번째로 중랑천 준설사업에 대해 질의했다. 장마때 범람을 막기 위해 매년 불도저와 포크레인으로 준설을 하고 있는데 이때 하천바닥에 살고 있는 수서식물과 곤충들이 사라지게 되고, 물새나 어류들의 먹이가 사라져 개최 수가 줄어 하천의 건강성이 떨어진다며 교체준설을 하거나 준설을 하지 않는 방안에 대해 구청장의 의견을 물었다. 이어 월계역과 경춘철교 아래의 경우 홍수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그곳만이라도 하지 않는 방법을 제안했다.
두 번째 질문으로 녹천마을, 인덕마을, 월계 벼루마을 등을 재개발하면서 길고양이를 압사시켰다고 생각한다며 노원구가 동물보호팀도 만들고 동물보호센터, 놀이터도 만들어 노력을 했지만 앞으로 유기동물에 대한 대책을 어떻게 할 것인지 물었다.
세 번째 질문으로는 ‘노원 문화의 거리’의 불법 광고물에 대한 대책을 물으면서 미성년자들에게 유해한 낯뜨거운 광고물이 많다며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구청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구청에 민원전화를 할 때 대기시간이 15초 걸리는데 산업안전법에 의해 필요한 멘트라고는 하지만 너무 길어 민원인에게도 불편을 주고 비용면에서도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시간을 줄일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
답변. 오승록 구청장은 준설에 관한 질문에 대해 일단 동감하고 준설을 안하고 생태적인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맞다고 보지만 홍수피해가 심했기 때문에 준설을 하지 않는 방안에 대해서는 자문을 구해서 판단을 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두 곳에 대해서도 홍수피해 예방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재개발에 따른 유기동물 대책에 대해서는 백사마을 같은 경우 사업시행 인가를 앞두고 있는데 인가조건으로 길고양이 대책을 수립하도록 SH공사 측에 요청하고 있고, 적당한 장소로 이전하는 방향이나 1억의 예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하면서 제안처럼 백사마을 실태조사후, 포집하여 TNR을 실시, 여건에 따라 입양, 또는 분사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불법광고물에 대해서는 단속요원이 대폭 투입되어야만 가능한 일이어서 어느 정도 단속할 것인가는 다시 한 번 면밀하게 짜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민원 전화 대기 시간에 대해서는 앞부분을 줄여 10~11초 정도로 바꾸겠다고 답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