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자살예방사업 대상을 수상한 하계1동 황철근 동장에게 구청장을 대신해 김정재 팀장이 상을 전달하고 있다.
동 자살예방사업 하계1동 대상
이웃사랑봉사단 중계본 최우수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19개 동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 동 자살예방사업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종합평가 결과 하계1동(동장 황철근)이 지난 한 해 동안 자살예방사업을 가장 적극적으로 수행해 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 동은 중계4동, 공릉1동은 우수상을 각각 차지했다. 하계1동은 ▶자살 위험군 발굴 ▶자살 위험군 연계 및 서비스 제공 ▶나눔가게 운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계4동 주민센터는 고시원, 반지하 방 등 취약 주거시설에 대한 거주자 조사를 통해 자살위험군을 발굴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1년간 동 주민센터에서 추진된 자살예방사업에 대한 평가로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병행했다. 평가는 해당 동에서 1차로 항목별 평가에 따른 심사 후, 생활보건과에서 현장평가를 진행했다.
수상동에는 구청장 표창장과 함께 대상 50만원, 최우수 30만원, 우수 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자살예방조직인 이웃사랑봉사단에 대한 평가결과 중계본동이 최우수 동으로 선정되었다. 우수 동은 공릉2동과 중계2․3동이 각각 차지했다.
구는 주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살펴보고 있는 동 주민센터를 통한 자살예방사업을 펼치기 위해 2015년부터 동 자살예방사업 평가를 통해 시상해 오고 있다. 지난 9월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노원구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5.4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중 6위로 높았으나 2019년에는 23.8명으로 11위로 하락했다. 구는 2022년까지 자살률을 20명이하로 낮추기 위해 심리상담요원을 통한 자살위험군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요원들의 근무일 수를 2021년부터 4회에서 6회로 늘려 취약계층에게 더 자주 전화하고 방문하도록 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우울증과 불안감을 느끼시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립되어 있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은 물론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는 주민들에 대한 관리와 정서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