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의회 홍국표 의원(쌍문1·3동, 창2·3동)이 지난 12월 9일(수) 오후 4시 30분, 자신의 지역구인 쌍문1동 우이천 백운교를 찾았다. 이 자리에는 쌍문1동 주민자치회 김위헌 전 위원장이 함께했다.
백운교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두 달간 백운교 하류 측 교량에 매달린 보도데크를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했었다. 보도테크 가설은 L=17m, B=2.2m로 진행됐으며, 3,3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 추진됐다. 이 공사가 진행되기 전 백운교는 폐지 더미, 손수레, 의자, 난간에 묶여있는 쓰레기봉투, 다리 위 바닥에 놓인 파라솔 받침, 그리고 담배꽁초 등 각종 쓰레기들이 넘쳐서 시급히 환경정리가 필요한 곳이었다고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백운교 보도테크가 설치된 이후, 백운교 주변은 깔끔해졌으며 주민자치회 우이천가꾸기분과 주관으로 ‘우이천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들이 친근하게 찾는 지역으로 변모했다. 우이천 그림그리기 대회는 2017년 마을계획단으로 참여하면서 발굴한 의제인 ‘걷고 싶은 우이천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고 한다.
또한, 이곳은 ‘우이천 바람개비길’ 조성과 ‘우이천갤러리’를 조성했으며, 이는 서울시 동단위 시민참여예산 의제 실행비를 확보해 진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우이천가꾸기분과는 백운교에서 그림그리기 대회와 함께 풍선에 그림 그리기, 전통놀이 체험, 솜사탕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해 백운교의 변모를 널리 알렸다.
지역주민들과 함께 깔끔하게 공사 완료된 백운교 현장을 둘러본 홍국표 의원은 “이곳은 비좁고 차량 운행이 많아서 주민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우이천은 주민들이 아침저녁으로 산책하며 이용이 많은 곳인데 깔끔하게 정비됐다. 지역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인근학교 학생들의 등하굣길도 안전해졌다. 쾌적한 보행권이 확보되었으며 환경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만족했다.
쌍문1동 주민자치회 김위헌 전 위원장은 “예전에는 백운교 위에 주차된 차들이 많아서 더 비좁았다. 다리건너에 택시회사도 있고 맞은편에 전통시장도 있다. 자연친화적인 백운교와 우이천은 쌍문동 주민의 자랑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어린 학생들이 안전하게 이용하는 모습을 보면 만족스럽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쌍문1동 주민자치회는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마을 생태하천인 우이천에 대해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청소년 우이천탐사단 활동을 통해 주민들이 걷고 싶은 우이천 만들기와 쌍문1동의 자랑인 황금찬 시인을 기리는 시인의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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