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참여정부 시절 초등4학년부터 시험제도가 부활되어 상호 경쟁적 교육이 본격화 되었다. 이미 6학년부터 국영수 위주의 입시교육이 시작되고 있다.
사회에 나와서 그 국영수를 써 먹는 사람은 우리 중에 몇%나 될까?
이 글을 읽는 분들도 그 국영수를 일상생활에서 과연 몇%나 사용하고 있을까?
우리네 일상생활에서는 그 국영수보다 오히려 스포츠문화예술에 관련된 일들을 더 많이 접하고 살고 있다는 것을 대부분 모르고 살고있다.
한국 교육정책기관에서 지난해 39명의 교육학자들을 세계최고 교육시스템을 갖춘 교육의 천국 핀란드와 스웨덴에 교육탐방단을 파견하여 그 상세한 조사결과가 요즘 시중에 시리즈물의 서적으로 판매되고 TV방송 메스컴에도 자주 등장한다.
“제1편 교육혁명 핀란드”에서 보면 “한국교육은 친구 간에 경쟁하는 교육이며 성적표를 위한 교육이다”라고 하였으며 그리고 북유럽의 교육은 “친구와 함께 가는 교육, 성적표 없는 나라” 라고 명시되어있다.
현지 교육탐방단으로 다녀온 어느 한국 학자는 핀란드와 스웨덴 아이들이 교육받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한국 아이들과 비교를 했다. 교육환경, 교육과정, 교사와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 진학과 취업률, 인생의 행복감에 대해 그 반응을 직접 목격하였다.
그리고 난 다음에 그는 한참이나 생각했다. 입시지옥에 시달리는 한국 학생들은 방과 후에도 자율학습과 보충수업 또 학원수업에 시달리는 불쌍한 장면이 연상되어 한없는 눈물을 흘렸다는 글이 그 책에 기록되어 있다.
성적비관으로 청소년 자살률이 세계에서 1위인 나라는 한국이다. 공부에서 시달리는 것이 싫어서 스스로 비행청소년으로 타락하는 아이들이 우리네 골목길에서 담배 물거나 오토바이를 폭주하고 어느 경우는 성추행을 재미로 일삼는 아이들을 방송이 아니어도 어둑한 주변에서 발생되고 있는 현실이다.
중고등부 한반 아이들 35명 중 두셋 제외하고 방과 후에 모두 입시학원에 가서 밤늦도록 억지 공부하는 아이들이 많다. 직접 가서 확인해보면 가관이다.
학원 수업시간에 졸다가 한밤 중 잠시 쉬는 시간에 떡볶이 닭꼬치로 군것질하는 것이 유일한 즐거움인 비만 아이들도 꽤 많다.
성적표에만 끌려가다 보니 자녀의 특기적성은 무시되고 학원에서 사육식 공부로 변질 되고 있다. 한반 아이들 중에 서울 시내에 4년제 대학합격률은 5%도 못 미친다는 것을 모르는 학부모도 많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학원비 버느라 맞벌이를 한다. 사교육비지출 부담으로 노후연금보험 하나 맘 편히 들어보지 못하고 사는 가정도 우리 주변에 참으로 많다.
청년백수 200만명에 대졸실업자가 대다수 비율을 차지한다. 지난해 대졸자 55만명 중에 정규직 취업자는 22만명에 불과했다. 교육대학 졸업자 중에 교원이 된 사람은 22%에 불과했다. 이태백·삼태백이 득실거리는 나라가 되어서는 안된다. (이태백: 이십대 태반이 백수 / 삼태백: 삼십대 태반이 백수)
이제는 주입식 공부보다는 자녀의 특기적성에 따른 소질과 능력을 키워주어야 할 때이다. 태권도수련을 그만 두는 아이들 이유 중 90% 이상이 학원 공부 때문이라고 답변한다.
공부벌레, 책벌레, 우등생, 상위권에 해당되는 아이들 말고는 이제 본인이 원하는 예체능 즉, 스포츠, 문화예술, 음악, 전산, 기계, 언어학 분야로 키워주어야 하는 것이 현명한 부모의 선택이라고 본다.
미래사회에는 사회복지, 무도체육, 예능문화, 컴퓨터, 언어학, 디자인, 경호경비업, 실버체육, 특수체육, 레저스포츠관광 등 서비스업종이 인기직종을 달릴 것이라는 보도내용이 있다.
자녀의 학교성적을 관찰하여 상위권에 들지 않으면 특기적성을 키워주는 부모의 결단이 자녀의 미래를 위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자녀의 미래는 부모의 정보지식과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
체육지도자는 체육·태권도를 수련을 통해서 대학진학과 미래 취업을 선택할 수 있는 자료를 만들어 학부모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정신이 있어야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