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동주민센터 자치프로그램 전국에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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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동주민센터 자치프로그램 전국에서 인정

제10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서 상계6·7동 우수상, 상계3·4동 장려상 수상

등록날짜 [ 2010년10월21일 18시06분 ]

노원구가 ‘2010 제10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상계6·7동 주민센터와 상계3·4동 주민센터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경남 진주에서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는 주민자치 분야 24개 자치센터, 센터 활성화 분야 6개 자치센터, 지역활성화 분야 18개 자치센터, 평생학습 분야 7개 자치센터, 주민자치제도정책 분야 11개 자치센터가 참여했다.
박람회장은 우수 사례관과 10주년 기획전시관으로 구성 되었으며 각 주민센터 부스가 설치되었다. 부스에는 특산물과 특징, 그동안 펼쳐왔던 사업과 행사 기록들로 가득 채워졌고, 각자 개성에 맞춰 홍보물을 만들어 입구에 진열하였다.
심사가 시작된 28일 부스마다 한 명의 해설자가 설명을 하고 각 분야마다 3명의 심사위원들이 궁금한 점들을 질문해가며 채점을 하였다.
출전한 자치센터들은 쌀, 소금, 더덕 엑기스 등 지역 특산물을 나눠주는가 하면 볼펜, 음식물 발효 비료, EM발효액, 즉석사진 찍어주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센터활성화 분야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상계6·7동 주민센터(동장 김성현)는 매년 4월 노해길에서 개최한 벚꽃거리 희망나눔 벼룩장터와 어려운 이웃과 직능단체를 연결하는 희망나눔 결연사업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4회째를 맞이한 희망나눔 벼룩장터에서는 전문 상이 아닌 가족이나 친구로 이루어진 일반인들이 참여하여 벼룩장터를 열고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자율적으로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기도 했다.
실제로 대회장에서 한 심사위원은 “동 마다 사업과 행사들이 거의 유사한데 상계6·7동은 결과를 얻기까지 과정이 어려웠다는 것을 잘안다”며 제일 어려웠던 점을 물으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상계3?4동 주민센터(동장 김찬중)는 마을의제 주민토론회와 주민 참여폭을 확대하기 위해 실시한 자치프로그램 공모제가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재개발로 변하게 될 마을의 역사를 보존하는 실버스토리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아 주민자치분야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28일 광주광역시 서구 자치위원회 최홍렬 고문은 상계6·7동 부스를 방문해 “4년 동안 노원구와 1, 2등을 다퉜다. 그런데 노원구가 항상 1등이었다”며 “그것은 지역 자치장들이 열과 성을 다한 결과가 해마다 나타났던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구는 지난 9월 서울시가 실시한 ‘2010 주민자치회관 운영 평가’에서 장려상을 차지하는 등 외부기관으로부터 자치회관에 관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상계6·7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의 영예는 주민자치 위원들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덕분”이라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희망나눔 벼룩장터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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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