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의회 제2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행정재경위원회 차미중 위원장이 조례안 심사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노원어르신행복식회사 설립
노원구 2억 9500만원 출자
노원구가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원어르신행복주식회사를 설립한다.
노원구의회(의장 최윤남)는 9월 3일 제261회 임시회에서 노원구청이 제출한 노원구 노원어르신행복주식회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가결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명칭을 노원구 노원어르신행복주식회사로 하고 구가 예산으로 출자할 수 있도록 했다. 1차년도 출자금은 2억9500만원이다.
회사는 수익창출을 원칙으로 ▶식품관련 제조․판매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 ▶구가 시행하는 공공업무 대행 ▶그밖에 회사의 목적과 관련되는 사업 등을 하게 된다.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을 대행할 경우 비용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며, 그 밖의 위탁사업은 상호계약으로 진행 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이익금은 운영에 필요한 필수경비를 제외하고 구민복지 및 공익목적을 위해 사용되며, 이익금의 사용범위와 용도, 방법 등에 대해서는 정관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
구소유 주주권 행사는 구청장이 지정하는 공무원이 하게 된다. 구청장은 지도․감독권한을 가지며, 필요한 경우 공무원을 파견할 수 있다.
노원구 관계자는 이번 조례안이 가결되어 본격적으로 주식회사 설립절차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내년 5월 경 회사의 구체적인 운영방안이 나오게 된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을 사전 심의한 노원구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는 ▶기존 공익위탁사업 취업자에 대한 고민이 필요 ▶공모를 통한 일반 주주 검토 ▶경제적 타당성 분석 ▶수혜대상이 65세 이상으로 타 계층에 대한 보완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노원구의회 전문위원은 조례안에 대해 타당성에 대해 긍정적 판단을 내린 뒤 안정적인 사업운영과 구의회의 감독을 강화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례안을 심의한 노원구의회 행정재경위원회 차미중 위원장은 "노원구에 처음으로 설립되는 주식회사이고 어르신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위원들과 다방면으로 논의가 이루어졌다"며 "노원구의 단순일자리와 노인 일자리 센터 등 유사한 기관이 많이 있으나 현재 이 기관들에 대한 만족도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수익창출에 있어서 과연 우리 구에서 얼마나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지 고민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려는 있지만 앞으로 코로나 시대에 관련 사업들이 발생하고, 그 일들이 어르신들과 연계돼서 수익창출까지 이루어진다면 지역경제 발전과 지역개발 활성을 촉진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차 위원장은 "처음 시작할때 부터 더 꼼꼼히 살피고 사업이 다른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의회에서 끝까지 관심을 갖고 지켜 보겠다"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