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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의 농담으로 자연에 대한 시선을 담다
은은한 먹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2020 노원문화재단 기획초대전 <김희라 초대전 ‘숨쉬는 것들의 순간’>이 8월 14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노원문화예술회관(이사장 김승국) 노원아트갤러리에서 진행된다.
한국화의 전통재료인 먹의 율동과 농도에 따라 자유롭게 변하는 숲, 나무 등 자연에는 김희라 작가만의 독특한 시각이 담겨 있다. 먹의 농담으로 표현된 자연과 그 속의 깊은 어둠은 복잡한 상념을 잠재우는 차분함, 고요함으로 마음에 평온을 주는 동시에 어둠 속 미지의 세계에 대한 상상력을 불러 일으킨다. 또한 주변 자연과 어우러져 살고 있는 동물을 함께 구성하여 정적인 숲 속에서 움직이는 생명의 힘을 담아내기도 했다.
작품의 표현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변화를 모색하며 본인만의 모던한 화풍을 만들어가고 있는 김희라 작가는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희라 초대전-‘숨쉬는 것들의 순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문 전시해설사와 함께하는 전시해설 프로그램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전화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