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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동 태릉CC에 공공분양 등 1만호 건설···주민들 공원 50% 돼야
등록날짜 [ 2020년08월11일 13시17분 ]


노원구 지역에 따라 의견 갈려
지역구 의원들 공공성 강화 요구
고용진 의원 특단의 교통대책 마련

정부는 노원구 공릉동 육사골프장(태릉CC)에 1만호의 아파트 건립을 사실상 확정했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국방부, 조달청, 서울시, 경기도, 국립외교원 등은 지난 4일 주택공급 확대 TF 회의를 통해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확정하고 합동브리핑을 통해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투기수요 방지를 위해 그동안 대출규제, 세제강화 등으로 시장안정을 추진해 왔으나 단기투자, 갭투자 등으로 수요관리에 일부 한계가 있고 이에 따른 시장심리 불안으로 30대 아파트 매수가 급증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울의 갭투자 비중은 서울 평균 56.5%이며 이중 강남4구가 8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30대 매수비중은 서울평균 31.1%이나 강남4구가 22.6%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는 주택구매의 기대수익률을 낮춰 수요관리의 근본적 방안마련과 2023년 이후 안정적 주택공급, 신규 주택이 실수요자에게 공급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방안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신규 택지 발굴 사업으로 태릉CC에 1만호를 비롯해 총 1만3200호,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및 기존 도심 개발예정부지에 2420호, 공공참여형 고밀재건축 및 정비구역 해제지역 등의 재개발 허용 등으로 2000호, 노후 공공임대 재정비 등 도시규제 완화 등으로 500호+α를 건립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지역의 교통대책으로 ▶상봉~마석구간 경춘선 열차 추가투입으로 출퇴근 시간 10여분 단축 ▶화랑로 확장 및 화랑대사거리 입체화, 용마산로 지하화 ▶북부간선도로 묵동IC~신내IC 확장(6→8차로) 및 개선 ▶태릉CC와 갈매역, 화랑대역 등 인근 지하철역 연계한 BRT(간선급행버스) 신설 등을 내놓았다. 이 안은 서울시와 계획 구체화를 논의하고, 대광위 심의를 거쳐 확정하게 된다.
노원구 태릉CC에 1만호 건립 소식에 노원구 주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노원구 단체장 모임에서는 지난 1일 롯데백화점 앞에서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또한 고용진, 우원식, 김성환 의원과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4일 태릉CC과 주변 일대를 돌아보며 현장실태 파악과 국토부 관계자들의 보고를 청취했다.
이날 고용진, 우원식, 김성환 국회의원들과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주민들의 우려를 전달했다. 이들은 "콘크리트로 채우기보다 녹지공원으로 개조해 더 많은 시민이 애용하도록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라며 "그린벨트를 개발하는 것은 우리의 미래유산을 사용하는 일이기에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 한다. 대신 역세권 종상향과 고밀도 개발로 추가적인 공급 분을 늘리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해당 지역 일대의 교통인프라 혁신 등 충분한 도시계획 검토와 현실적인 교통난 해소 대책 등의 대안 제시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용진, 우원식, 김성환 국회의원과
오승록 노원구청장 주민 우려 전하고 
저밀도 건축, 공원, 교통대책 마련 요구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우원식, 김성환 국회의원과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태릉골프장에서 국토위 관계자로부터 개발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날 국회의원과 오 구청장은 주민들의 우려를 전하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공릉동이 지역구인 고용진 의원은 주민들의 주장도 일리는 있으나,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극히 일부로 최근 항공사진 등을 검토한 결과 숲이 울창하리라는 기대와는 달리 그린벨트 환경평가 등급상 5급지 50~60%, 4급지 30~40%, 3급 2% 내외이며 1~2급지는 아예 없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페어웨이, 주차장, 연습장, 클럽하우스 등으로 훼손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고용진 의원은 󰡒태릉골프장 내 호수를 경춘선숲길 공원과 연결되는 동북권 랜드마크 호수공원으로 개발하고, 녹지공원, 도서관, 체육관 등 주민편의시설이 전체택지의 50% 이상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골프장에 아파트가 들어서면 현 위치에 있어야 할 명분이 없어지는 육사를 내보내고 일자리 창출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했다.
고 의원은 공공임대아파트만 건립하는 것으로 주민들에게 알려진 것과는 달리 공공택지개발의 공공임대주택 건립 법정비율 35%미만만 건립할 것을 요구했고 확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공공·일반분양 아파트도 7·3 조치에 따라 생애최초 및 신혼부부 등의 특별 분양을 대폭 늘려 50% 이상이 젊은 사람들이 입주하게 될 것 이라고 했다.
고 의원은 "아파트 건립은 갈매방면으로 몰아짓고, 야구장을 중심으로 명품공원을 만들면, 태릉택지와 갈매택지 공공시설이 함께 어우러져 편리성이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벨트 환경평가 등급상 
5급지 50~60%, 4급지 30~40%, 3급 2% 내외

한편 구리는 이번 조치에 환영 분위기, 중랑구는 관심이 없으며, 공릉동 주민들 역시 찬성 비율이 높은 편이나 오히려 중·상계동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다고 했다. 
고 의원은 이 지역은 그동안 금단의 땅으로 당분간 갈등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꽤 긍정적으로 작용 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앞으로 인접지역의 국토위 간사를 맡고 있는 조응천 의원과도 긴밀한 교통대책을 조율해 나갈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태릉택지지구와 관련해 폭넓은 교통대책이  마련될 전망이다. 태릉택지지구 개발될 무렵에는 중장기계획으로 왕숙천택지개발지구 7만가구, 갈매, 별내, 진접, 다산을 연결하는 철도와 경춘선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이외에 아파트 1만호 공급 숫자 조정을 통한 개발밀도 조정, 태릉골프장 옆 전파연구소 부지 택지 편입으로 공원 및 녹지 추가 확보, 화랑대~갈매역간 트램 설치, 면목선 연장, 갈매역Å분당선 직결 등을 추가 대안으로 정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고용진 의원, 인접지역 국회의원과 
철도 및 도로 확충 등 다양한 교통대책 
마련해 나갈 것

고 의원은 "태릉골프장 택지 조성으로 노원생활권이 더 확장되게 될 것이며, 공릉동에 부족한 공원, 도서관을 활용할 수 있어 기반시설 부족을 보완하는 효과도 있다"며 "태릉택지개발이 지역발전에 전화위복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부정적임인 것만 있는 것 아냐
공릉동에 부족한 기반시설 보완 역할 기대

고용진 의원은 "홍남기 장관으로부터 50%에 가까운 공원조성과 강남북이 연결되는 지하철 등의 획기적인 교통대책 등을 확답 받았다"며 "계획이 가시화 되는 향후 1년6개월여 동안 노원구의 입장과 발전을 위해 인접지역 국회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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