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시설관리공단 정병권 신임 이사장이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지난 1일 도봉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정병권 씨가 취임했다.
정병권 이사장은 지난 10일 도봉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전문성을 갖춘 공단으로 쇄신해 나갈 것이라는 각오를 보였다.
정 이사장은 시설관리공단이 주민들을 위한 봉사를 해 나가기 위해서는 독자성을 갖고 시설관리에 적정한 전문적 지식을 갖춘 전문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평가기관으로부터 사업부문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으나 향후 진행되는 사업을 통해 정정당당하게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다음은 정병권 이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취임소감은?
감회가 깊다. 2000년도에 서울시설관리공단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업무가 유사하기 때문에 낯섦은 없고 애정은 많다. 이전에 도봉구에서 초대 구의원, 4대 시의원을 지냈다. 출신지역에서 구민들에게 직접 서비스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 공단 운영 계획은?
공단으로서 역할 할 수 있는 기본 틀은 잡혀있다. 양질의 복지로 구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사업구상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이를 통해 도약하고 발전시켜 경영에 의한 수익성을 제고시켜 나갈 것이다.
■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계획이나 구상은?
상위법과 조례에 의해 제약되어 있는 공단의 자율성확보가 시급하다. 현재의 고정된 재원이나 예산보다는 공단이 자율성을 갖고 사업을 전개할 수 있어야 한다. 구청 위탁사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공단사업의 다각화가 필요하다. 구민건강 관련사업과 창동에 집중되어 있는 문화체험 공간을 방학동으로 확대하고, 복지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더나아가 환경친화적인 양질의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도 전개해 보고 싶다. 또한 도봉구에서 유일한 브랜드로 내세울 수 있는 사업으로 양말이 있다. 한국에서 어느 양말 그러면 알만한 기업도 도봉구에 있다. 그러나 양말 공장들이 거의 지하에 위치해 있어 환경이 열악한 형편이다. 이를 한데 묶어 아파트형 공장에 입주시킬 경우 일자리 창출은 물론 도봉구 고유의 양말브랜드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본다. 이 사업 추진을 위해 기능이 약화되고 있는 재활용센터 부지를 활용하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기존의 사업과 신규 구상의 장단점을 잘 살리면 공단의 주민 서비스기능에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된다.
■ 인력관리는?
시설관리공단이 맡고 있는 시설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전문성이 요구되나 현재로서는 그렇지 못한 면이 있다. 걱정되는 부분이다. 그렇다고 당장 변화를 꾀하는 것도 어렵다. 직원들 스스로가 자기계발을 통해 본인 직종에서 달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인력충원 시에는 정치나 외부입김을 배제하고 전문성을 높이 평가할 계획이다.
■ 구민과 구청에 바람이 있다면?
공단사업에 자율성이 보장되었으면 한다. 정원과 예산총액 등 제약에서 벗어나 다양한 서비스와 사업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주민을 위한 공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통해 공익성과 사업성을 거두는 1석2조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갔으면 한다.
또한 주민들께서는 공단사업에 적극참여해 주시고, 시설물을 내 것 같이 아끼고 깨끗이 사용해 주었으면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