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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민주당 24%, 통합당 10%대
4월 15일 개최된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막을 내렸다. 노원구와 도봉구에서 민주당은 평균 55.2%를 득표해 40.6%를 얻은 통합당과 약 15%의 격차를 보이며 압승했다.
우선 노원갑선거구는 민주당 고용진 후보가 56%, 통합당 이노근 후보 38%로 약 18%의 격차를 보였다. 사전투표에서는 고 후보 23.4%, 이 후보 11.5% 였다.
최근 재선이 없던 노원갑선거구에서 고용진 후보가 재선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
고용진 당선인은 "주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노원갑 재선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습니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와 개혁을 염원하는 국민의 뜻을 받들겠습니다. 지역에서도 광운대역세권개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및 수변공원 조성사업, 한전연수원 이전, 경춘선숲길 업그레이드, 동북선 경전철 사업 등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월계․공릉의 전성시대를 열겠습니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노원을선거구는 4선에 도전하는 우원식 민주당 후보가 62%를 얻어 36%를 득표한 통합당 이동섭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실력은 쌓인다'를 캐치프레이즈로 관록을 앞세운 우원식 후보는 사전투표에서도 24.6%를 획득해 10%에 그친 이동섭 후보와 큰 차를 보였다. 우원식 당선인은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신 유권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승리의 기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도 느낍니다. 국민의 열망을 받들어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해 국난극복과 민생회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생과 동떨어진 막말․망언 국회가 아닌 일 잘하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 '좌도 우도 아닌 아래로 가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첨단의료바이오산업단지 조성, 4,7호선 급행화, KTX 의정부까지 연장, 노후아파트 재건축 지원 등 노원발전 구상도 4선의 더 큰 힘으로 이뤄내겠습니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노원병선거구는 민주당 김성환 후보와 통합당 이준석 후보가 밤늦은 시간까지 우열이 판가름 나지 않는 개표진행을 보였으나 사전투표함이 개봉되면서 격차를 보일만큼 치열했다.
득표는 민주당 김성환 후보 53%, 통합당 이준석 후보 44%로 나타났다. 사전투표에서는 김 후보 24%, 이준석 후보 15% 였다.
김성환 당선인은 "대한민국 미래, 상계동 행복을 위해 다시금 기회를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선거 때 상계동 주민들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지켜 우리 상계동이 더욱 행복한 곳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주민들과 늘 소통하면서 슬픔과 기쁨의 자리에 함께 하겠습니다. 언제든지 필요한 일 있으시면 연락주십시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도봉갑은 민주당 인재근 후보가 66세, 이에 도전하는 통합당 김재섭 후보는 32세로 세대간의 대결로 주목을 받았다. 개표결과 인재근 후보 53%, 김재섭 후보 40%로 13% 차이를 보였다. 사전투표는 인 후보 24%, 김 후보 13%였다.
인재근 당선인은 이번 당선으로 3선에 성공했다. 인 당선인은 "도봉구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도봉(갑) 제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습니다.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 함께 뛴 다른 후보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도봉구민은 위대했습니다. 코로나 19 위기 속에서도 함께 이겨낼 힘을 모아주셨습니다. 여러분의 믿음에 따뜻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다시 시작입니다. 더 따뜻한 희망을 전하며 도봉의 놀라운 변화를 이끌겠습니다. 처음 마음 그대로, 서민의 든든한 친구가 되겠습니다"라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도봉을선거구는 민주당 오기형 후보 52%, 통합당 김선동 후보 45%로 나타났다. 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한 번 맞붙었던 두 후보는 이번 선거로 1:1의 균형을 이루었다.
시전투표에서는 오 후보 23%, 김 후보 15%였다.
오 당선인은 "도봉구 을 국회의원 당선자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구민 여러분의 선택에 머리 숙여 감사인사 드립니다. 저를 선택하지 않으신 구민여러분들께도 고개 숙여 인사드립니다. 지켜봐주십시오. 사무실은 모든 구민여러분들께 항상 열려 있을 테니, 함께 해주십시오. 이번에 같이 선거를 치른 후보들께도 심심한 위로인사와 더불어 도봉을 위해 함께 해주십사 요청 드립니다. 치열한 경쟁을 뒤로 하고 도봉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주십시오.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중단 없는 개혁, 도봉의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민주당 지지자 여러분의 염원, 국난극복을 위해 정부에 힘을 모아주시려는 많은 도봉구민분들의 결단과 도봉 발전에 대한 기대, 이 모두가 모여 이번 선거결과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지금 저에겐 벅찬 감정보다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내일부터 해야 할 일에 대한 고민이 더 큽니다. 선거를 치르면서도 결과와 관계없이 우리나라 경제의 어려움을 풀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일지 고민하고 또 고민해왔습니다. 그만큼 엄중한 때입니다. 그래서 선거는 되도록 조용히 치르고자 했고, 말보다 행동이 중요함을 강조해왔습니다. 언제나처럼 다시 뚜벅뚜벅 도봉의 발전과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며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문재인 영입인사 경제통상전문가로, 이제 도봉구민의 선택을 받은 국민의 대표로서 제게 주어진 과업을 성실히 수행해나겠습니다. 살기가 힘들수록 서로에게 내미는 손의 따스함은 더 크게 느껴집니다. 세계가 부러워하는 높은 시민의식과 서로를 이웃사촌으로 여기는 강한 연대의식이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손잡고 서로의 어깨 두드리며 어려움을 나누다보면, 어른들 말씀처럼 옛말 할 때가 오리라 믿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함께 이겨냅시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