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나들이 지원차량 시승식에서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장애인 탑승 시연을 하고 있다.
노원교육복지재단이 4월 1일부터 휠체어장애인 나들이 지원차량 '다름이 카' 대여서비스를 실시한다.
다름이 카는 지난 2019년 8월 22일부터 9월 2일까지 약 40일간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사회복지시설 65곳에 대한 현장방문에서 나온 민원해결 차원에서 마련됐다. 당시 장애인들의 고충사항으로 휠체어장애인들의 문화여가 활동을 위한 나들이 계획 시 장애인 전용 특장차가 기관(단체)에 없거나 부족하여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의견이 접수됐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노원구는 노원교육복지재단의 후원금 8천만원으로 장애인기관에서 상시 신청과 직접 운행이 가능한 '다람이 카' 대여 서비스를 마련하게 됐다.
오승록 구청장은 "초기에는 장애인특장버스를 생각하였으나 버스 운영방법에 어려움이 있었다. '다람이 카'는 1종 보통면허 이상이면 누구나 운전 가능하기 때문에 장애인 기관(단체)에서 사용하기 용의하다고 판단되었다. 렌터카처럼 차량 대여시스템이기 때문에 사용 기관에서는 안전하고 깨끗한 운행 부탁드린다. 이번 '다람이 카'를 통해 장애인 친화도시인 노원구에 한발 더 나아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다람이 카는 미니버스 쏠라티 차량을 나들이용으로 개조한 것으로, 휠체어 4대와 비장애인 5명이 동시 탑승이 가능하다.
다람이 카 이용신청은 4월 1일부터 노원교육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무료이나 유류비, 통행료, 교통법규 범칙금 등은 이용자가 부담한다. 이용 조건은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1명 이상 반드시 탑승해야 대여 가능하며 이용 선순환을 위해 각 기관 이용은 20일 이내로 제한한다. 입출고는 평일 9시~18시 사이에 이루어지며 차량 출고 30분 전 지정장소에서 조작방법, 유의사항에 대해 재단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대여를 진행하면 된다. 이경충 기자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