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숲세권이라고 불리는 노원구, 서울시 최다공원 수와 녹색비율 54.5%로 서울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자사고와 국제고 진학률 전국 1위, 서울대 합격자 수 서울 3위, 7개 대학 보유 등 우수한 교육환경과 화재 발생건수 최저1위, 5대 범죄 발생건수 서울시 최저2위로 안전한 노원구를 자랑하고 있다.
초등 돌봄 아이휴센터 서울시 1위, 전국 최초 자치구 아동보호 전문기관 운영, 어린이집, 어르신복지시설 서울시 1위, 전국 최초 어르신 야간 무더위 쉼터 운영 등.
이상이 이번 신년 인사회에서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지난해까지 펼친 구정현황이다.
이를 바탕으로 노원구의 단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살려나가는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무선마이크를 쓴 오 구청장(일명 오잡스)은 노원구의 최대 문제는 80~90년대 지어진 노후아파트가 77.6%를 차지해 노후배관과 야간 주차난이 심각하고, 서울시 인구 3위를 차지하는 많은 인구가 있으나 사업체수는 18위로 양질의 일자리 부족을 들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도 핵심과제는 ▶8만개 일자리 창출 ▶주거환경 업그레이드 ▶공공형 교육특구 ▶사통팔달 교통도시 ▶주말이 즐거운 노원구 등이다.
우선 8만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내 도봉자동차운전면허시험장 이전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앵커시설이 유치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얀센과 노바디스 같은 국제적인 제약회사가 참여하는 의료·바이오 첨단 산업단지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오 구청장은 “딱히 서울대병원이 아니어도 대형병원과 국제적 제약회사들이 참여하는 첨단 산업단지를 말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송 산업단지가 실패한 이유에는 병원이 빠져 있었기 때문”이라며 “현재 서울시와 서울대, 노원구가 참여한 TF팀을 운영 중이며 올해 7월경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광운대역세권에는 2500세대의 아파트와 도서관, 체육관, 창업센터가 들어서게 되며, 광운대역으로 인해 현재 단절되어 있는 동서를 연결하는 도로가 개설된다. 이 사업은 2021년 착공해 2024년 준공 예정이다.
중계본동 104마을은 산쪽으로는 일반분양아파트, 도로변에는 3층 높이의 영구임대아파트 등 2698세대의 아파트가 건립되며, 수영장과 복지시설, 문화시설을 갖추게 된다. 현재 11개 설계업체가 참여해 사업을 진행 중으로 2022년 착공해 2024년 준공 예정이다.
7632세대가 들어서게 되는 상계3·4동 뉴타운 신도시 조성사업은 2024년까지 계속되며 이곳에는 체육관, 도서관, 청소년시설, 복지시설 등의 인프라가 함께 만들어진다.
오 구청장은 올해 공동주택 노후 배관교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 아파트가 낡은 것이 주민들이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면서 우선 재개발을 하기까지 조금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각 세대별로 50만원의 배관 교체비를 지원했으나 올해는 70만원으로 늘려 주민부담 없이 배관교체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현재 노원관내 노후배관 미교체 세대는 21개 단지에 3만3985세대에 이른다.
또한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학교, 교회, 유통시설 등의 주차장 야간 개방에도 적극 나선다. 주차장 1면 개설하는데 1억원의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현재 구 재정상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주차장 개방사업으로 지난해 48곳에 1014명의 주차장을 확보했으며, 올해 500면을 추가 할 예정이다.
불량도로 재포장 및 보도블럭 교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오 구청장은 그동안 정책상 불량도로 재포장 및 보도블럭 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아 50점 이하 구도로가 43㎞, C등급 이하 보도블럭 77㎞에 이른다며 올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또한 쓰레기 무단투기와 관련해 ‘보이는 대로 치우고, 버리는 대로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구청장은 ”취임 후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그래도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무단투기 단속요원 15명을 배치해 4026건의 무단투기를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올해는 청소인력을 대폭 증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쓰레기 정책을 바꿔 주 6회 생활폐기물 수거체계를 갖추고, 뒷골목 청소인력 88명을 투입했다.
구는 2025년 노후아파트 10만세대가 도래함에 따라 선제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 구청장은 투기지역 지정 해제 및 안전진단 완화를 요구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이번 하계동 모 아파트에서 발생한 회계부정으로 자살사건 발생에 따라 장기수선충담금을 적립해야 하는 140개 단지를 대상으로 회계사가 참여하는 팀을 구성해 전수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구축된다.
우선 GTX-C노선이 2021년 착공된다. GTX-C노선이 완공되면 광운대역에서 삼성역까지 8분, 수원까지 30분이면 도달하게 된다. 지난해 기공식을 가진 동북선 경전철은 2014년 완공된다. 16개의 정거장을 갖춘 동북선으로 상계역에서 왕십리까지 기존 42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된다.
또한 동부간선도로가 올해 12월 13년간의 긴 공사 끝에 개통하게 된다.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가 대폭 확충 된다. 올해 수락산역·태릉입구역 4번 출구, 마들역 2·7번 출구 등 4곳의 에스컬레이터가 완공되며, 노원역 5번출 구에는 엘리베이터가 9번 출구에는 에스컬레이터 공사가 진행된다. 또한 상계역, 당고개역 1층 내부, 중계역 6번 출구, 하계역 5번 출구, 공릉역 1번 출구, 광운대역 3번 출구 보도육교에 에스컬레이터, 화랑대역 3번 출구에는 엘리베이터 공사가 진행된다.
쉼이 있는 힐링도시 노원은 지난해에 이어 계속 추진된다. 우선 불암산과 수락산, 경춘선 옛 화랑대역, 영축산을 축으로 하는 힐링타운 조성사업이다.
불암산 힐링타운에 조성되어 있는 생태학습관과 나비정원, 유아숲체험센터 외에 온실카페와 산림치유센터,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순환산책로 2.1㎞가 연장 조성되며 전망대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또한 2500㎡ 규모의 철쭉동산에는 10만주의 철쭉이 식재되어 있으며, 장기적으로 철쭉축제가 기획된다.
경춘선 힐링타운은 지난해 개장한 노원불빛정원 외에 화랑대 시간박물관, 경춘선 역사관, 기차카페, 미니어쳐랜드가 조성된다.
화랑대 시간박물관은 기차 6량에 시간을 주제로 구성되며 정동진 시간박물관과 전시물을 교차 전시할 계획이다. 미니기차가 커피를 배달하는 이색 카페인 기차카페, 스위스의 절경과 유명도시를 축소모형으로 접할 수 있는 미니어처랜드는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장소로 다가 올 전망이다.
수락산 동막골에 조성되는 동막골 휴양림은 10m 나무 위에 설치되는 트리하우스, 숲속의 집, 카페테리어가 주민들의 휴식을 돕게 된다. 2021년 착공해 2023년 개장할 예정이다.
포천의 노원힐링캠핑장에 이어 더불어숲에도 힐링캠핑장이 만들어 진다. 글램핑 텐트와 캠핑카, 피크닉장으로 구성되며 올해 개장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포천 노원힐링캠핑장은 이미 주말에는 예약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초안산 캠핑장은 서울시 소유로 노원구민만이 이용하는 캠핑장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다라 더불어숲에 캠핑잧츨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영축산 힐링타운은 지난해 1단계사업으로 순환산책로가 조성되었으며, 올해 2단게 사업이 마무리되면 총 3.33㎞의 산책로가 완공되어 주민들의 좋은 휴식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꽃과 정원의 도시 사업으로 동일로, 경춘철교, 당현교, 창동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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