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으로 보호관찰 기간 중 다시 필로폰을 투약한 10대 여성이 법무부 서울동부준법지원센터에 의해 구인 유치됐다.
서울동부준법지원센터는 지난 8일 보호관찰기간 중 다시 필로폰을 투약한 A양(18세)을 적발해 보호관찰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소년분류심사원에 유치하였다고 발혔다.
A양은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하여 2019년 7월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향정)’ 위반으로 2년간의 장기보호관찰을 선고받아 서울동부준법지원센터에서 보호관찰 처분을 이행 중이었다.
서울동부준법지원센터에 따르면 A양은 채팅어플리케이션을 통해 30대 남성을 만나 모텔에서 필로폰을 1회 투약했다. A양은 2016년 처음 이와 같은 방법으로 필로폰을 투약한 뒤 반복해 왔다.
A양의 이번 범행은 지난 11월부터 출석지시에 불응하자 이를 수상히 여긴 보호관찰관이 동향파악을 한 뒤 A양의 모발을 채취하여 정밀감정 결과 필로폰 투약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A양은 서울소년분류심사원에서 약4주간 유치되어 보호처분변경에 대한 재판을 받게되는 한편 보호관찰 기간 중 발생한 마약투약 사실에 대해 경찰에서 조사를 받게 된다.
준법지원센터는 마약사범의 마약류 투약여부를 정기, 불시검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검사 후 양성반응이 나올 경우 전문기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여 투약여부를 재차 확인하고 있다.
한편, A양과 같이 보호관찰 기간 중 보호관찰 준수사항을 위반할 경우 소년법에 의해 보호처분이 변경되어 소년원에 송치할 수 있으며, 실정법 위반에 대한 형사 처벌은 별도로 받을 수 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