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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된 조숙자 의원을 만나 향후 의정활동 방향, 의회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 보았다.
∎ 소감은?
부족하나마 상반기 부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특히 도봉구의회 14명 중 여성의원이 5명이나 된다. 많은 여성의원들 중 대표로서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는 책임의 막중함을 느낀다.
여성의원들과 함께 의회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고 솔선수범해 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이어진 관행보다는 새로운 의회상 정립을 해나가야 하는 과제가 많다고 생각한다. 여성 시각에서 여야없이 상반기를 잘 이끌고 감당해 나가겠다.
∎ 의회가 7:7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구청과 대립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의회 내 7:7 균형을 이루었다고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구청장이 민주당이라 해도 견제할 것은 하고 합리적인 것에 대해서는 협력해야 한다. 민주의원은 개인 기관이고 선출직이다. 구민들 편에서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다.
∎ 무상급식을 놓고 여야가 갈릴 수 있다고 본다.
제5대 의회에서 무상급식추진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사회적으로 여성활동이 많은 관계로 저 출산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리라 본다, 자체예산보다 국․시비가 충분히 포함되고 철저한 예산편성으로 마련되는 자체예산을 잘 활용해 점진적이고 전면적으로 실시돼야 한다.
지난 번 의회에서 추진했던 사항이다. 전면시행은 당연한 일이며 중앙정부나 서울시도 국민을 위한다면 4대강보다 우선되어야 할 사업이다.
∎ 여성의원이 부의장으로 선출 된 것이 처음이다. 어떤가?
사실상 구의회가 남성중심으로 이어져 온 것이 사실이다. 여성들 본성인 비폭력, 투명성을 적극 의정활동에 반영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할 생각이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인 생활정치와 상호 조정의 역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리라 본다.
개인적으로 (사)여성정치연맹 도봉지부장을 맡고 있다. 여성들이 경제부담을 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연구하고 있다.
남녀평등시대와 함께 정치에서도 평등시대를 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참여할 수 있는 희망과 자긍심을 갖게 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 지역관련 의정활동 방향은 우선 여성들의 풀뿌리 지방자치 참여를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경전철 연장이 민자로 추진되나 사업성문제로 어려움이 있다. 약속기간 내에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방학천의 생태하천 사업은 잘되고 있다. 발바닥공원에 어르신을 위해 이발조경보다 보행하며 호흡시 몸에 좋은 허브 등을 식재할 것을 제안하도록 하겠다.
∎ 복지분야가 집중 조명되고 있다. 보완되어야 할 점은?
청소년복지, 아동․여성 성폭력 예방을 위한 조례안을 제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밤늦게 퇴근하는 여성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는 골목길,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에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
∎ 주민, 구청에 한 말씀.
주민이 주인이 되고 주민의 한사람으로 의정활동을 펼칠 겠다는 각오다. 지난 8년동안 당이 달라 애로가 있었다. 구청장이 감은 당이라는 부담이 있으나 함께 겸손하게 대처해 나갈 생각이다.
주민의 고견을 들었을 때 가감하지 않고 자세히 구청장에게 전달할 것이다. 이를 통해 주민 의견이 구정에 반영 될 수 있도록 하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