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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된 정도열 의원을 만나 부의장으로서의 역할과 향후 의정활동 방향, 의회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들어 보았다.
∎ 소감은?
당혹스럽게 됐다. 사퇴의사를 밝혔으나 절차상(차수변경에 다른)이루어 지질 않았다. 불편하나마 맡겨진 업무에 충실하려고 한다.
지원과 성원해 준 의원들께 감사드린다.
당 내 계파간 갈등으로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에 송구스럽다. 의회를 잘 운영해 노원구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 민주당 내 계파간 갈등에 대해
노원을지역위원회만의 입장과 개입의 개연성에 아쉬움을 갖는다. 숫자로는 11:11이지만 한나라당이 지역구에서는 10명으로 오히려 1석이 많다. 한나라당과 전․후반기 의장을 번갈아 가기로 했으나 한나라당의 불신이 컸다. 오히려 구의회 운영상 잘된 점도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당 구청장에 한나라당 구의장으로 장을 달리하는 것도 이상적이라 할 수 있다. 민주당 당원들 중에는 서운한 분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크게 보면 의장이 상임위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상임위에서 민주당이 수적 우세를 가질 수 있다. 구청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데는 유리하다고 본다.
∎ 당내 갈등을 조화롭게 풀어야 하지 않나?
당내에 실질적인 계파가 있다고 보지는 않으며 생각지도 않고 있다. 잘 아우러 상호간 불신을 불식시켜 나갈 것이다.
∎ 구청과의 관계는?
의회 기능이 견제와 감시에 있다. 당을 떠나 좋은 정책은 적극지원하고 아닌 것은 과감히 반대할 것이다. 민주당원 이전에 구민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다.
∎ 민주당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내걸은 공약을 놓고 한나라당과 마찰이 예상된다. 대안은?
부딪힐 수 있다고 본다. 무상급식은 누가하던 시간차는 있으나 해야할 일이다. 한나라당 의원 설득에 앞장 서 친환경 무상급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
∎ 부의장으로서 역할에 대해
양당의 편에 서기보다는 합리적인 방안이 나오도록 할 것이며, 의원의 역할과 정당이 상충되면 정당에 앞서 구민의 입장에서 판단할 것이다.
∎ 지역 활동은?
동 출신이기는 하나 전 노원구를 아우르는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공릉동을 위해 경춘선 폐선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주민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수 있도록 구청과 협의 할 것이다. 동일로 르네상스 중단에 대해 말이 있는데 구청장이 보도블럭 교체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쓸데없는 사업으로 예산낭비를 하지 않겠다는 상징적 의미라고 생각한다. 중단될 경우 상계동과 공릉동은 보도블럭에서도 많은 차이를 보여 주민들이 소외감을 느끼리라 본다. 구청을 설득해 연속성을 갖도록 할 것이다.
∎ 주민과 구청, 구의원들에게 한 말씀.
주민들에게 바라고 싶은 것은 제6대 의회가 이제 시작된 만큼 성급한 판단보다는 시간을 갖고 의원들과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 드리고 싶다.
또 구청은 과거와 달리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며 주민을 위하고 섬기는 공인의 자세를 보여 주었으면 한다. 끝으로 동료의원들은 연구하는 의원의 자세를 견지해 집행부의 감시감독을 철저히 해 여․야 없이 상호 협력해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