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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장시간 머무는 공간의 전자파 가이드라인 적용 시 위험수준 넘는 곳 많아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상임대표 이덕승)는 독일 바우바이올로지 마에스의 취침이나 근무 등 장시간 머무는 공간에서 전자파 유해성 가이드라인 기준 적용 시 위험수준 넘는 곳이 많다고 밝히고 전자파 기준을 현실화하고 장시간 노출에 따른 위해 가능성을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소비자연대는 지난 달 23일 유해전자파로부터 국민 건강 지키기 운동 발대식을 갖는 한편 국내 전자파 누출량 측정 지도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일차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부 지역과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일대 고주파 전자파 노출량 측정지도를 만들어 공개했다.
측정결과 역삼동 일대가 사현동보다 전자파 노출이 월등히 높았다. 또 이 양 지역 중에서도 전자파 노출이 극심한 지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중계기지국의 설치를 해주고 임대료를 받고 있는 건물은 실상 전자파 노출량이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오히려 그 주변은 노출량이 막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연대는 전자파 노출량 측정 지도를 전국적으로 계속 만들어 나감은 물론 각종 전자파 발생원들에 노출량을 측정하여 일반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와 관련기업들은 극한 값에 해당하는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만을 근거로 추가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지만 시민의 입장에서는 전자파 노출량이 제대로 표시된 정보를 알 권리를 가진다고 했다. 또 전자파 노출문제가 주민과 사용자의 동의 없이 정부나 방송통신위원회, 관련 기업체가 일방적으로 결정할 사항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소비자연대는 전자파 노출지도가 작성되어 그동안 막연히 알았던 시민들이 구체적인 숫자로 전자파 노출량을 비교․판단하게 되면 관심의 증가와 함께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중계기 설치 인근 건물에 상시 근무 또는 생활을 하는 시민들에 대한 대책 마련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