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장 노원구-정도열 의원(민) 도봉구-조숙자 의원(민)
노원구의회와 도봉구의회는 지난 7일 제6대 의회를 여는 첫 임시회를 열고 전반기 의장단 선출에 나섰다.
노원구의회는 의장 선출에서 원기복 의원(한나라당, 상계2, 3․4, 5동)이 12:10으로 민주당 최성준 의원(하계1, 중계 본, 1, 4동)을 누르고 신승했다.
노원구의회 의원 수는 11:11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동수를 이루고 있고 민주당 의원들의 나이가 한나라당에 비해 높으며, 지방정권에서 여당이라는 점을 들어 민주당에서 의장을 할 것으로 예상 됐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보이지 않는 민주당 내부의 동조로 한나라당이 1석의 우위를 보이게 된 것이다.
부의장에는 정도열 의원(공릉1․3, 2동)이 선출 되었다. 정 의원이 선출 소감을 피력하는 가운데 유감을 표명하자 민주당 측 의원이 '사퇴하면 되지 않느냐'고 했고 이에 '사퇴하겠다'고 응수했다. 이를 놓고 노원구의회는 정회에 들어갔다.
선출에 의한 부의장직의 철회를 위해서는 노원구의회 의원 과반수 출석에 과반 수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하나 (여야 동수에 의한)물리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에서 민주당측 의원들이 회의장에 들어오지 않음으로서 회의는 속개되지 못하고 자동 산회되었다.
이에 대해 황동성 의원(민주당, 상계1, 9동)은 "배신자가 있는 당, 공무원들보기 낯부끄럽다"며 격앙된 모습을 숨기지 않았다.
상임위원장에는 운영위원장에 강병태 의원(한나라당, 월계1,2,3동), 행정재경위원장 김승애 의원(민주당, 하계2, 중계2․3, 상계6․7동), 보건복지위원장에 이순원 의원(하계1, 중계 본, 1, 4동), 도시건설위원장에 김치환 의원(상계2, 3․4, 5동)이 각기 선출 되었다.
한편 도봉구의회는 의장 선출에서 주자가 교체되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이석기 의원(한나라당, 쌍문2, 4, 방학3동)이 김원철 의원을 누르고 선출 되었다.
도봉구의회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7:7 동수를 이루고 있다.
1차 투표에서 민주당에서는 김원철 의원을, 한나라당에서는 이경숙 의원이 주자로 나섰다.
투표결과 7:6, 무효 1표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2차 투표로 이어졌다. 2차 투표에서 한나라당은 이경숙 의원 대신 이석기 의원이 주자로 나섰다. 결과적으로 이석기 의원이 2차와 3차 투표에서 7:7 동수를 이루었으나 '동수일 경우 연장자가 우선한다'는 회의규칙에 따라 의장에 선출 되었다.
부의장에는 조숙자 의원이 12표를 얻어 무난히 선출 되었다.
상임위원장에는 행정복지위원장에 김용운(방학 1,2동), 재무건설위원장 이성희 의원(도봉1, 2동), 운영위원장 박진식 의원(쌍문1, 3동, 창2, 3동)이 선출 되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