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의회 의장에 한나라당 원기복 의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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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회 의장에 한나라당 원기복 의원 선출

부의장에는 민주당 정도열 의원 선출

등록날짜 [ 2010년07월07일 16시05분 ]

원기복 의장

노원구의회는 7일 오전 10시에 개최된 제1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전반기 의장으로 원기복 의원(한나라당, 상계2, 3-4, 5동)을 선출했다.
노원구의회 의원 수는 11:11로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이 동수를 이루고 있으나 보이지 않는 민주당 내부의 동조로 원 의원이 12:10으로 민주당 최성준 내정자에게 신승했다.
또한 부의장 선거에서는 같은 수로 정도열 의원(민주당, 공릉1-3, 2동)이 선출 되었다. 의장직을 한나라당에 내준 민주당은 내분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의장에 당선된 정 의원이 인삿말을 한 끝에 유감 표명을 하자 민주당 측 의원이 '사퇴하면 되지 않느냐'고 했고, 이에 대해 정 부의장 당선자가 '사퇴하겠다'고 말함으로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를 놓고 노원구의회는 정회에 들어갔다.
부의장 당선자에 대한 철회를 하기 위해서는 과반수 이상 출석에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가능해 진다. 민주당은 이후 본회의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부의장 당선을 철회하기 위해서는 한나라당의 지지가 필요한 가운데 철회 실현 가능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황동성 의원은 "민주당 내부의 배신으로 공무원들에게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로 창피하다"며 격앙된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민주당 내부의 열린당계와 구 민주계의 갈등 또는 갑과 을, 병지역의 정치적 갈등으로 나타난 결과라는 분석을 하고 있다.
노원구의회는 의장단에 이어 상임위원장 선출을 할 예정이었으나 1차 본회의를 산회하고 8일 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 구성을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