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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녹천역 일대가 풍부한 녹지대와 주민 산책로가 있는 녹색휴게광장으로 변모했다.
도봉구는 지난달에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녹천역 일대 미정비지역을 주민들을 위한 '녹색휴게광장'으로 조성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무허가 점포 난립으로 인해 주민들로부터 정비나 철거 요청이 빈발해 온 지역이다.
구는 지난 2월 주변지역 조사 및 주민의견을 수렴해 녹천역 하부 20년 이상 방치된 무허가 점포를 철거하고 주변 약4550㎡ 면적에 소나무 등 16종 8402주를 식재하는 한편 무허가 점포로 단절되었던 남부~북부역사를 산책로로 연결했다.
또한 예로부터 중랑천이 범람하여 마을이 폐허가 되어 동제(洞祭)를 지낼 때 푸른 사슴이 나타나 냇가에서 목욕을 한 후 풍년이 들어 녹천(鹿川)이라는 지명이 되었다는 유래에 따라사슴모형의 토피어리를 설치하고, 산책로를 사슴뿔모양으로 조성했다.
구 관계자는 "녹천역 휴게공간은 인근 지역주민과 어르신 등 구민들의 건강증진과 휴식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봉구의 특색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