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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은 올해 유치원 60개원에 도서실을 설치, 운영하기 위해 이번 추경에서 7억 7천 5백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60개 유치원에는 도서실 조성을 위해 원당 일천만원과 책읽어주는 자원봉사자 교통비로 월 4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인생의 시작은 탄생이 아니라 좋은 책과 인연을 맺는 순간부터라는 말이 있다. 미국 소아과학회는 두뇌 발달이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는 유아기에 유전적 요인이 아닌 환경적 요인이 두뇌 발달에 결정적 영향을 준다고 하며 그 중 가장 중요한 환경요인이 ‘책읽기’라고 밝히고 있다. 유아기에 책을 많이 읽어주었을 때 그 아이는 두뇌발달 뿐 아니라 상상력과 감성이 풍부한 아이로 자라게 된다고 한다.
유아기에 즐거운 책읽기 경험은 두뇌발달 뿐 만 아니라 평생 책을 가까이하는 인재 육성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유치원도서실의 탄생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도서실사업은 유아발달에 적합한 환경을 갖출 뿐 아니라 책 읽어주는 자원봉사자를 지원한다”며 “유아기독서교육은 재미 있게 읽어주는 책을 듣는 데에서 출발한다는 점에서 책 읽어 주는 자원봉사자 지원은 유치원도서실의 특성을 잘 살린 발상이라 생각된다”고 평했다.
유치원도서실은 원내 유아들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개방하여 지역주민들의 독서문화조성 및 조손, 편부모, 맞벌이, 저소득층가정 등의 유아들에게도 책 읽어주기 활동을 지원하게 돼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방안으로 활용이 기대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