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2시 중계동 등나무근린공원은 인파들로 넘쳐났다. 주말을 맞아
공원을 찾은 이들은 서울여자대학교가 주최하고, 월계문화정보도서관
주관으로 ‘세계 책의 날 기념 제2회 노원책장터’에 참여하려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노원책장터’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도서(2005년 이후 도서)를 기탁하면,
다른 사람이 기탁한 책으로 교환하는 행사로, 독서 흥미를 유발하고 지역
주민의 교류활동을 강화하여 노원구민의 문화의식을 함양하며, 어린이들
에게는 책에 대한 흥미 유발,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민의
독서 장려를 활성화 하고자 열리게 되었다.
이날 장터에는 월계문화정보도서관 기증도서 1,600여권 및 지역 내 초등
학교 41개교와 중학교 3곳에서 5,900여권 등 총 8,800권(현장접수 약
1,300여권 포함)이 준비되어 8,000여권이 당일 행사에 참여한 3,500여명에
의해 교환되었다.
월계문화정보도서관 김태식 관장은 “‘노원책장터’는 책을 바꿔보는 행사뿐만
아니라 ‘English Reading Club(ERC) 체험 박람회’, 에어로켓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어우러지는 노원 문화잔치로, 앞으로도 매년
세계 책의 날인 4월 23일이 포함된 주간에 열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노근 노원구청장, 부두완, 조달현 시의원, 고만규 구의원,
중평초 김상기 교감 등과 지역주민 등 3500여명이 참석했다.
☞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란?
1995년 UN에서 유네스코가 세계인의 독서증진을 위해 정한 날로, 매년
4월 23일이다. 에스파니아의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읽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 축일과 1616년 세르반테스와 세익스피어가 동시에
사망한 날이 바로 이날인 데서 유래했다.
월계문화정보도서관 김태식 관장이 행사를 진행했다.
지역연합신문 (331호) 김중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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